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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새와 물새

굴업도의 박새(Parus major minor | great tit)

by 모산재 2010. 12. 14.

 

무늬나 생김새를 봐서 박새이지 싶은데, 몸피가 너무 작아보여서서 다른 새일까 생각했다. 씨앗을 따먹느라 가느다란 망초 가지에 매달려 부리질을 하는데도 망초가 끄떡없으니 얼마나 가벼운 새냐.

 

 

 

 

 

 

박새는 민가 주변의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참새목 박새과의 텃새이다.

 

몸길이 약 14cm의 작은 새로 머리와 목은 푸른빛이 도는 검정색이고 뺨은 흰색이다. 등은 푸른 빛이 도는 잿빛이고 뒷목에는 흰색무늬, 윗등에는 황록색 부위가 있다. 아랫면은 흰색을 띠며 목에서 배 가운데까지 넥타이 모양의 굵은 검정색 세로띠가 있다.

 

 학명은 Parus major, 영명은 Great tit. 

 

 

 

 

 

 

 

 

 

몸길이 약 14cm이다. 머리와 목은 푸른빛이 도는 검정색이고 뺨은 흰색이다. 흰색의 뺨이 두드러져 보이며 등은 푸른 빛이 도는 잿빛이다. 뒷목에는 흰색무늬, 윗등에는 황록색 부위가 있다. 아랫면은 흰색을 띠며 목에서 배 가운데까지 넥타이 모양의 굵은 검정색 세로띠가 있어 다른 박새류와 쉽게 구분된다. 수컷은 이 선이 더 굵고 다리 위까지 이어진다. 어린새는 배의 검은 선이 가늘고 뺨과 가슴에는 노란빛이 돈다. 

 

한국에서는 숲에 사는 조류의 대표적인 우점종이다. 평지나 산지 숲, 나무가 있는 정원, 도시공원, 인가 부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이다. 나뭇구멍, 처마 밑, 바위 틈, 돌담 틈 또는 나뭇가지에 마른 풀줄기와 뿌리·이끼 등을 재료로 둥지를 튼다. 특히 인공 새상자를 좋아해서 크기만 적당하면 정원에서도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른다.

 

4∼7월에 한배에 6∼12개의 알을 낳는다. 연 2회 번식하며 한배에 7~10개(때로는 3~13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은 지 12~13일 만에 부화되며 16~20일간 새끼를 키운다. 곤충을 주식으로 하며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풀이나 나무의 씨앗을 주워 먹는다. 번식기가 지나면 무리생활을 하는데 쇠박새·진박새·오목눈이 등과 섞여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