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보리수나무(Elaeagnus umbellata) / 보리자나무(Tilia miqueliana)

모산재 2010. 6. 16. 00:07

 

보리수나무는 보리수나무과의 낙엽관목이다.

 

 

 

남한산성

 

 

 

 

홍릉수목원

 

 

 

보리수나무 Elaeagnus umbellata / 보리수나무과의 관목

 

높이 3m 정도이고 줄기와 가지에는 길고 뾰족한 가시가 달려 있다. 지난해의 가지는 갈색을 띠고 어린가지는 은백색을 띤다. 잎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고 잎에 은백색의 비늘처럼 생긴 털이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5~6월에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1~7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종(鍾) 모양으로 자라 꽃부리를 이루는데 꽃부리 끝은 4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수술 4개는 꽃부리에 달라붙어 있으며 암술은 1개이다. 10월에 붉게 익어 조랑조랑 달리는 장과(漿果) 아름답고 달고 맛있다.

 

 

 

※ 보리수나무의 종류

 

보리수나무와 같은 식구인 나무에는 보리밥나무, 보리장나무, 뜰보리수, 큰보리장나무, 녹보리똥나무 등이 있다.

 

보리밥나무(Elaeagnus macrophylla) : 남해안과 서해안에 분포하는 상록덩굴. 꽃은 9-11월에 피고 열매는 다음해 3-5월에 익는다.

큰보리장나무(Elaeagnus submacrophylla) : 제주도에 분포하는 상록덩굴성. 꽃은 10~11월에 피고 열매는 다음해 5~6월에 익는다.

뜰보리수(Elaeagnus multiflora) : 일본 원산의 조경수. 4-5월에 꽃이 피고 6-7월에 익는다. 열매가 크고 아름답지만 맛은 없다.

녹보리똥나무(Elaeagnus maritima) : 제주도, 대흑산도 완도 등에 분포하는 상록덩굴. 꽃은 9-10월에 피고 열매는 5-6월에 익는다.

 

이 밖에도 보리수나무(Elaeagnus umbellata)의 변종인 민보리수나무(var. parvifolia), 긴보리수나무(var. longicarpa), 왕보리수나무(var. coreana) 등이 있다.

 

 

 

※ 절에서 기르는 나무 보리수=보리자나무

 

보리자나무(Tilia miqueliana)가 절에서는 흔히 보리수로 불리기도 해 보리수나무와 혼동하기 쉽다. 보리자나무는 중국 원산의 피나무과 나무로 그 열매(보리자)로 염주를 만든다. 슈베르트 가곡 '보리수(Lindenbaum)'도 바로 이 나무이다. 염주보리수라고도 하는 찰피나무(Tilia mandshurica)는 자생하는 피나무과의 수종이다.

 

보리자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한국에는 불교와 함께 들어온 것으로 알려질 뿐, 언제부터 심기 시작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석가가 그 밑에서 해탈했다고 하는 나무인 인도보리수와 잎 모양이 닮아 찰피나무와 함께 절에서 많이 심고 있으나, 불교에서 말하는 인도보리수와는 다른 나무이다.

 

석가와 관련된 보리수는 뽕나무과 무화과나무속으로 보나무 또는 인도보리수라고도 부른다. 보오나무는 상록교목으로 키가 30m에 이르며 잎끝이 꼬리처럼 길게 자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 인도보리수 보기 => http://blog.daum.net/kheenn/15856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