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낮은 지대 집 주변의 빈터나 밭에서 흔히 자라는 마디풀과 여뀌속의 한해살이풀이다.
밑 부분이 비스듬히 자라면서 땅에 닿으면 뿌리를 내리고 가지가 뻗어 곧게 자라 줄기가 여럿 모여 난 것처럼 보이는데, 서리 내리는 가을이면 붉게 물들며 꽃이 무더기로 핀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전체에 털이 없고, 잎 가장자리에는 수염털이 있다.
↓ 탄천변
↓ 가락동 아파트 풀밭
● 개여뀌 Persicaria longiseta | Oriental lady’s-thumb smartweed / 마디풀목 마디풀과 여뀌속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20-50cm이며 털이 없고 밑부분이 비스듬히 자라면서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리며 가지가 뻗어 곧게 자라므로 때로는 뭉쳐난 것처럼 보이고 붉은빛이 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4-8cm, 폭 1-2.5cm로 넓은 바소꼴 또는 바소꼴이며 양끝이 좁고 밋밋한 가장자리와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잎집모양의 턱잎은 길이 5-10mm로서 이와 거의 같은 길이의 털이 가장자리에 있다.
꽃은 6~9월에 피며 가지 끝에 길이 1-5cm의 이삭꽃차례(수상화서)와 비슷한 꽃차례에 많은 꽃이 달린다. 꽃의 길이 2-2.5mm로서 붉은색 또는 흰색이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붉은색이나 흰색인 것도 있다. 갈래조각은 도란형이고 꽃잎은 없으며 8개의 수술과 3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있다. 씨방은 위에 있다. 열매는 수과로 흑갈색이며 길이 1.8-2.2mm로서 달걀형이고 세모지며 꽃받침에 싸여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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