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풀꽃

큰도꼬마리 Xanthium orientale

by 모산재 2009. 11. 24.

 

우리나라에는 3종(도꼬마리, 큰도꼬마리, 가시도꼬마리)이 기재되고 있으며, 도꼬마리는 오래 전 귀화하여 토종처럼 자생하였고, 나머지 2종은 근현대의 귀화식물로 알려져 있다.

 

 

 

 

2009. 10. 25.  탄천

 

 

 

 

 

 

 

 

 

 

 

● 큰도꼬마리 Xanthium orientale  ↘  국화과 도꼬마리속의 한해살이풀

키 0.5~2m 정도의 한해살이풀이다. 줄기의 표면은 거칠고, 반점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삼각형, 난형이다. 잎끝은 뾰족하며 기부는 심장 모양, 3~5개의 열편으로 얕게 갈라지기도 하며 기부에서 갈라진 3개의 맥이 뚜렷하다. 잎의 길이는 6~15cm 정도이며, 가장자리에는 크기가 다른 톱니가 불규칙하게 나 있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수꽃과 암꽃으로 구분되어 있고 한 개체에 두 종류 모두 달려 있는 암수한그루이다. 수꽃의 머리모양꽃은 줄기 위쪽, 암꽃의 머리모양꽃은 줄기 아래쪽에 달리며 원추꽃차례 모양으로 배열된다. 열매는 원통형, 난형, 아원형, 길이 2~2.5cm, 너비 1~1.8cm이고, 9~10월에 익는데 표면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으며 갈고리 같은 가시가 빽빽하게 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 도꼬마리 열매를 말린 것을 '창이자(蒼耳子)'라 하며 한방에서 풍을 다스리고, 가려움증·옴에 사용한다. 잎의 생즙을 상용하면 귀와 눈이 밝아지며, 신경 계통의 질환과 감기·두통에도 좋다고 한다.

 

 

 

• 도꼬마리(Xanthium strumarium) : 농촌 휴경지. 총포가 작고 열매 표면에 털이 있어서 광택이 없다. 가시 길이는 짧으며 수도 적고, 돌기 또한 작다.

• 큰도꼬마리(Xanthium orientale) : 하천변의 모래자갈땅이나 황무지 같은 곳을 좋아한다. 가장 흔한 종이다. 줄기 마디에 가시가 없다. 열매 표면에 갈고리 가시가 있으며 털이 없고 뿔처럼 생긴 큰 돌기가 2개 있다.

• 가시도꼬마리(Xanthium spinosum) : 줄기 마디에 1쌍보다 많은 가시가 있다. 총포에 부리 모양 가시가 있고, 가시에는 피침형 털이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