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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투구꽃 Aconitum jaluense

by 모산재 2009. 11. 17.

 

로마 병정의 투구 모양을 닮은 청보랏빛 꽃이 매우 아름답다. 영문이름 Monk’s hood는 '수도승의 두건'을 뜻한다. 매년 뿌리가 같은 방향으로 뻗으며, 처음 난 자리에서 조금씩 뿌리가 뻗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

 

마늘쪽 형태를 한 투구꽃의 뿌리를 초오라고 하는데 식물중에서 가장 독성이 강하다고 하며,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독화살에 바르는 독으로 많이 썼다고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원기를 회복하게 하는 좋은 약초인데, 소금물에 여러 번 우려내거나 증기로 쪄서 독성을 없앤다고 한다.

 

원래 초오속 중에서 암술대와 씨방에 털이 있는 것으로 구별하여 투구꽃이라 하였지만, 선투구꽃, 개싹눈바꽃, 진돌쩌귀, 싹눈바꽃, 세잎돌쩌귀, 그늘돌쩌귀 등이 모두 투구꽃으로 통합되었다.

 

 

 

 

2009. 10. 11.  대이작도 

 

 

 

 

 

 

 

 

 

 

 

 

 

 

 

● 투구꽃 Aconitum jaluense | Monk’s hood  ↘  미나리아재비과 투구꽃속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원줄기는 높이가 1m에 달하고 곧게 자란다. 마늘쪽같은 뿌리에 잔뿌리가 내린다. 뿌리를 초오(草烏)라고 한다. 잎은 어긋나며 긴 잎자루 끝에서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깊이 갈라진다. 밑부분의 잎은 양쪽 첫째 갈래조각과 가운데갈래조각이 다시 3개로 깊게 갈라지지만 윗부분의 잎은 점차 작아지며 전체가 3개로 갈라지거나 양쪽 첫째 갈래조각이 다시 2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9월에 자주색으로 피는데, 원줄기 끝과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 또는 겹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작은꽃자루에 털이 많다. 꽃 전체 모양은 고깔이나 투구 모양이다. 꽃받침잎은 꽃잎처럼 생겼고 표면에 털이 있으며 뒤쪽의 것은 고깔 같고 이마쪽이 뾰족하게 나와 있으며 가운데 것은 약간 둥글고 밑부분의 것은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2개이며 긴 대가 있고 가장 윗부분의 꽃받침잎 속에 들어 있으며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밑부분이 깃꼴 넓어진다. 씨방은 3~4개로 털이 있다. 열매는 골돌(骨突)로서 타원형이고 뾰족한 암술대가 남아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참조>

 

 

 

 

▶ 덩이뿌리(塊根)를 '초오두(草烏頭)'라 하며 약용한다.
① 가을에 줄기와 잎이 말랐을 때 뿌리를 캐어 남은 줄기, 잎, 흙을 제거하고 햇볕이나 불에 쬐어 말린다.
② 성분 : 초오(草烏)에는 acpmotome. ju[acpmotome, mesaconitine, ceoxyaconitine, deoxyaconitine, beiwutine이 함유되어 있다.
③ 약효 : 祛風濕(거풍습), 散寒(산한), 止痛(지통), 開痰豁(개담활),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惡風(악풍-뇌졸중), 咳逆上氣(해역상기), 반신불수, 옹종정독, 大風(대풍)으로 인한 頑痺(완비), 風寒濕痺(풍한습비), 중풍에 의한 사지마비, 파상풍, 돌발적 두통, 胃,腹冷痛(위,복냉통), 痰癖(담벽), 氣塊(기괴-假性 腫塊(가성 종괴)), 冷痢(냉리), 喉痺(후비), 癰疽(옹저), 정창, 나력을 치료한다.
④ 용법, 용량 : 1.5-6g을 달여 복용하거나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외용> 粉末(분말)로 조합하여 붙이거나 醋(초), 酒(주)와 함께 갈아서 바른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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