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작도에서 만난 개차즈기. 이미 꽃은 지고 열매가 달렸는데, 꽃은 좁쌀만하게 작아 사진으로 담기가 힘들 정도다.
차즈기와 닮은 모습이 별로 없건만 이름은 개차즈기이다. 꿀풀과의 한해살이풀로 동아시아, 몽골, 시베리아, 중앙아시아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 개차즈기 Amethystea caerulea / 꿀풀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30∼80cm이다. 줄기는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이며, 마디에만 잔털이 있을 뿐 털이 거의 없다. 잎은 마주나고 밑부분까지 3∼5갈래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로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2 cm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하늘색이며 가지와 원줄기 끝의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화관은 4개로 갈라지고, 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꽃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분과(分果)로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그물 같은 무늬가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민간에서는 잎을 감기·고혈압 등에 약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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