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가문비나무 Picea jezoensis

모산재 2009. 11. 8. 21:36

 

가문비나무는 높은산에서 자라는 늘푸른 침엽수로 지리산, 덕유산, 설악산, 금강산 등의 표고 500-2,300m 높은 봉우리 부근에서 자란다.  

 

어릴 때는 그늘에서 자라고 자람이 느리지만 자람에 따라 햇볕을 좋아하고 자라는 속도가 빨라진다. 재질이 부드럽고 나뭇결이 곧기 때문에 피아노 등의 악기재나 건축재, 기구재, 펄프재, 조선재, 휨가공재, 차량 등 다양하게 쓰인다.



 


↓ 지리산

  

 

 

 

 

 


 

가문비나무 Picea jezoensis | Yeddo Spruce  / 소나무과의 상록 침엽 교목

 

높이 40m 이상이고 지름이 1m에 달하며 수관이 원추형이고 수피는 회갈색으로 비늘처럼 벗겨진다. 햇가지는 털이 없고 누른빛이 돌며 잎이 떨어진 자리가 돌출하여 있다. 겨울눈은 원추형으로서 나뭇진(수지)으로 덮여 있다. 잎은 길이 1∼2㎝로서 편평하고 줄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곧거나 구부러지고 표면 가까운 양쪽에 나뭇진구멍(수지구)이 있다. 잎의 뒷면에 백색 기공조선이 발달한다. 잎 횡단면 양측 가장자리에 송진 구멍이 있다.

 

꽃은 5-6월에 황갈색으로 핀다. 수꽃은 원통형이며 길이 1.5cm로 황갈색이고, 암꽃은 타원형으로서 길이 1.5cm이며 연한 자주색이다. 암수한그루(자웅동주)이다. 둥근열매(구과)는 9-10월에 익으며 황록색이고 원통형 또는 원통 모양 타원형으로서 길이 40-75mm이며 주로 가지 끝에 매달리는데 처음에는 위로 향하다가 나중에는 아래로 향하게 된다. 열매 조각은 거꾸로선달걀형 또는 마름모 비슷한 긴 타원형으로 윗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포는 작고 바늘꼴로 뾰족하며 종자는 달걀형으로 끝이 둥글고 길이 24-30mm로서 흑갈색이 돌며 날개는 긴 타원형으로서 길이 7mm 정도이다. 종자에 날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