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나래새 Stipa pekinensis

모산재 2009. 10. 15. 00:27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따르면 '나래새'의 학명은 'Stipa pekinensis'인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나래새'라는 국명이 빠져 있으며 이에 대한 기재문이 없는 상태라 '나래새'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 '가는나래새'로 국명을 단 'Stipa sibirica'를 두산백과사전에서는 '나래새'로 적고 있으니 혼란스런 모습이다. 

 

게다가 'Stipa sibirica'의 분포지를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백두산지역에서 자란다."고 제한하고 있는 데 비하여, 두산백과사전에는 전국적으로 자생하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으니 어느 쪽 자료를 믿어야 할까...

 

<추가> 나래새는 해발고도가 낮은 산지, 햇빛이 드는 숲속의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참나래속(Stipa)으로 잎 너비 0.3~0.5mm 정도인 점에서 2cm에 달하는 참나래새, 0.2cm인 수염풀과 구별된다. 나래새는 꽃차례가 줄기 끝에 달린 잎에서 나오는 점이 특이하고, 화서 가지 윗부분에만 소수가 달리며 꽃술은 노란빛이 돌고 까락은 2~3cm로 길고 꺾인 형태이다.

 

 

 

 

↓ 2007. 09. 12.  굴업도

 

 

 

 

 

 

 

 

 

 

 

 

 

 

 

● 나래새 Stipa pekinensis  ↘  벼과 나래새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모여나고 곧추서며 높이 80~150㎝이다. 잎은 선형으로 길이 30~60㎝, 너비 7~15㎜이며 엽면은 거칠고 약간 안으로 말리며 엽초 구부(口部)에만 털이 있고 엽설(葉舌)은 길이 0.5~1㎜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원추화서로 달리며 화서는 길이 20~40㎝로 곧추서고 가지는 반윤생하며 원통형으로 길이 8~12㎜이고 1개의 꽃으로 되는 소수(小穗)가 가지 상반부에 성글게 달린다. 포영은 피침형으로 소수와 길이가 같고 3맥이며 양 가장자리는 엷은 막질(膜質)이고 백록색 때로 자색을 띠며 윤채가 난다. 호영은 포영보다 짧고 안쪽으로 강하게 말려 내영을 싸며 외면에 연모(軟毛)가 나고 좌우에 2쌍의 짧은 측맥이 있으며 굵은 중앙맥 끝에서 길이 20~25㎜의 꼬여 구부러지는 까락이 있다. 내영은 2맥이고 기반(基盤)에 백색 털이 있다. 본종은 참나래새에 비해 잎이 좁고 호영의 까락은 섬세하며 약간 굽고 포영에 그물 모양의 옆으로 벋는 맥이 있으며 가장자리는 투명한 막질이다.
<원색한국기준식물도감>

 

 

 

 

나래새로 여기고 찍은 아래의 사진.

나래새는 소수가 하나의 열매로 되어 있는데,

아래는 여러 개의 열매로 되어 있는 모습이 나래새와 다르다. 무엇일까?

 

 

 

 

 

 

 

☞ 나래새 => https://kheenn.tistory.com/15855742  https://kheenn.tistory.com/15852768  https://kheenn.tistory.com/15851158 https://kheenn.tistory.com/15854816  https://kheenn.tistory.com/15852871  https://kheenn.tistory.com/15063679  https://kheenn.tistory.com/15858942  https://kheenn.tistory.com/15858982 

 

<비교> 산기장 => https://kheenn.tistory.com/15856489  https://kheenn.tistory.com/15856586  https://kheenn.tistory.com/15855539  https://kheenn.tistory.com/15853558  

 

 

 

※ 벼과 나래새속 Stipa 자생종(국가표준식물목록)

 

• 나래새 Stipa pekinensis Hance

• 가는나래새 Stipa sibirica (L.) Lam. : 백두산지역. 작은이삭 자줏빛, 포영 3맥, 까락은 중앙 이하에서 꺾이며 거칠다.

• 털나래새 Stipa sibirica var. pubicalyx (Ohwi) Kitag. : 잎과 엽초에 잔털. 백두산 지역에 분포

• 참나래새 Stipa coreana Honda ex Nakai : 계룡산, 광릉. 나래새에 비해 화서 가지가 짧고 화축에 밀착. 마디에 2개의 짧은 가지. 포영 9맥. 까락이 3cm로 길다. 꽃차례 끝이 처짐.

• 제주나래새 Stipa coreana var. japonica (Matsum.) Y.N.Lee : 마디에 가지가 2개씩. 참나래새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제주도에 분포

• 수염풀 Stipa mongolica Turcz. ex Trin. : 북부지방과 몽골. 까락이 거칠한 가는나래새에 비해 까락이 깃털 모양의 흰 털로 밑부분이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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