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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나래새 Stipa pekinensis

by 모산재 2009. 10. 15.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따르면 '나래새'의 학명은 'Stipa pekinensis'인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나래새'라는 국명이 빠져 있으며 이에 대한 기재문이 없는 상태라 '나래새'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 '가는나래새'로 국명을 단 'Stipa sibirica'를 두산백과사전에서는 '나래새'로 적고 있으니 혼란스런 모습이다. 

 

게다가 'Stipa sibirica'의 분포지를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백두산지역에서 자란다."고 제한하고 있는 데 비하여, 두산백과사전에는 전국적으로 자생하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으니 어느 쪽 자료를 믿어야 할까...

 

<추가> 나래새는 해발고도가 낮은 산지, 햇빛이 드는 숲속의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참나래속(Stipa)으로 잎 너비 0.3~0.5mm 정도인 점에서 2cm에 달하는 참나래새, 0.2cm인 수염풀과 구별된다. 나래새는 꽃차례가 줄기 끝에 달린 잎에서 나오는 점이 특이하고, 화서 가지 윗부분에만 소수가 달리며 꽃술은 노란빛이 돌고 까락은 2~3cm로 길고 꺾인 형태이다.

 

 

 

 

↓ 2007. 09. 12.  굴업도

 

 

 

 

 

 

 

 

 

 

 

 

 

 

 

● 나래새 Stipa pekinensis  ↘  벼과 나래새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모여나고 곧추서며 높이 80~150㎝이다. 잎은 선형으로 길이 30~60㎝, 너비 7~15㎜이며 엽면은 거칠고 약간 안으로 말리며 엽초 구부(口部)에만 털이 있고 엽설(葉舌)은 길이 0.5~1㎜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원추화서로 달리며 화서는 길이 20~40㎝로 곧추서고 가지는 반윤생하며 원통형으로 길이 8~12㎜이고 1개의 꽃으로 되는 소수(小穗)가 가지 상반부에 성글게 달린다. 포영은 피침형으로 소수와 길이가 같고 3맥이며 양 가장자리는 엷은 막질(膜質)이고 백록색 때로 자색을 띠며 윤채가 난다. 호영은 포영보다 짧고 안쪽으로 강하게 말려 내영을 싸며 외면에 연모(軟毛)가 나고 좌우에 2쌍의 짧은 측맥이 있으며 굵은 중앙맥 끝에서 길이 20~25㎜의 꼬여 구부러지는 까락이 있다. 내영은 2맥이고 기반(基盤)에 백색 털이 있다. 본종은 참나래새에 비해 잎이 좁고 호영의 까락은 섬세하며 약간 굽고 포영에 그물 모양의 옆으로 벋는 맥이 있으며 가장자리는 투명한 막질이다.
<원색한국기준식물도감>

 

 

 

 

나래새로 여기고 찍은 아래의 사진.

나래새는 소수가 하나의 열매로 되어 있는데,

아래는 여러 개의 열매로 되어 있는 모습이 나래새와 다르다. 무엇일까?

 

 

 

 

 

 

 

☞ 나래새 => https://kheenn.tistory.com/15855742  https://kheenn.tistory.com/15852768  https://kheenn.tistory.com/15851158 https://kheenn.tistory.com/15854816  https://kheenn.tistory.com/15852871  https://kheenn.tistory.com/15063679  https://kheenn.tistory.com/15858942  https://kheenn.tistory.com/15858982 

 

<비교> 산기장 => https://kheenn.tistory.com/15856489  https://kheenn.tistory.com/15856586  https://kheenn.tistory.com/15855539  https://kheenn.tistory.com/15853558  

 

 

 

※ 벼과 나래새속 Stipa 자생종(국가표준식물목록)

 

• 나래새 Stipa pekinensis Hance

• 가는나래새 Stipa sibirica (L.) Lam. : 백두산지역. 작은이삭 자줏빛, 포영 3맥, 까락은 중앙 이하에서 꺾이며 거칠다.

• 털나래새 Stipa sibirica var. pubicalyx (Ohwi) Kitag. : 잎과 엽초에 잔털. 백두산 지역에 분포

• 참나래새 Stipa coreana Honda ex Nakai : 계룡산, 광릉. 나래새에 비해 화서 가지가 짧고 화축에 밀착. 마디에 2개의 짧은 가지. 포영 9맥. 까락이 3cm로 길다. 꽃차례 끝이 처짐.

• 제주나래새 Stipa coreana var. japonica (Matsum.) Y.N.Lee : 마디에 가지가 2개씩. 참나래새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제주도에 분포

• 수염풀 Stipa mongolica Turcz. ex Trin. : 북부지방과 몽골. 까락이 거칠한 가는나래새에 비해 까락이 깃털 모양의 흰 털로 밑부분이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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