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산기장 Phaenosperma globosa

모산재 2012. 7. 30. 20:46

 

산기장은 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제주, 전남, 경남 등 남부지방의 바다 가까운 숲 속에 난다고 하는데, 먼 태백산에서 만난다.

 

 

 

 

 

 

 

 

 

 

 

 

 

● 산기장 Phaenosperma globosa | Globose phaenosperma  ↘ 사초목 벼과 기장풀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1.5m이다. 뿌리줄기는 짧으며 털이 없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납작하고 줄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30∼50cm, 나비 약 15mm이다. 뿌리에 달린 잎은 길이 약 60cm, 나비 2∼3cm이며 2줄로 늘어선다. 잎혀는 바소꼴이며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길이 5∼10mm이다.

꽃은 5∼6월에 원추꽃차례에 달리는데, 꽃차례 길이 30∼50cm이다. 밑부분에서는 꽃줄기가 돌려나지만, 윗부분에서는 1∼2개씩 달린다. 작은이삭은 길이 4mm 정도이고 바소꼴이며 녹색을 띤다. 포영(苞穎:작은이삭 밑에 난 1쌍의 포))은 밑부분에서부터 0.7mm 정도가 합쳐지는데, 첫째 포영은 1개의 맥, 둘째 포영은 3개의 맥이 있다. 호영(護穎:벼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은 길이 4mm 정도이고 윤이 나며 3개의 맥이 있다. 수술은 3개이고 꽃밥은 길이 2mm 정도이다. 열매는 영과(穎果)로서 거의 둥글고 길이와 지름이 각각 2.5∼3m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