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금방망이 Senecio nemorensis

모산재 2009. 10. 15. 00:38

 

황금 나와라 뚝딱! 이름 그대로 풀밭 언덕을 금빛 찬란한 꽃으로 가득 채우는 금방망이. 가을의 굴업도 언덕은 금방망이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서해안 섬들에 금방망이 자생지가 알려지기 전까지는 금방망이는 백두산에 가서야 만날 수 있는 귀한 꽃이었지만 지금은 굴업도를 비롯하여 서해안 대부분의 섬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한 꽃이다. 그 중에서도 굴업도의 금방망이는 이 땅 최고의 금방망이 자생지이다.

 

 

 

↓ 굴업도의 금방망이

  

 

 

 

 

 

 

 

 

 

 

 

   

 

 

 

● 금방망이 Senecio nemorensis | Shady Groundsel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45-100cm이고 줄기는 단일하거나 여러 대가 뭉쳐나며 능선이 있고 털이 없다. 뿌리잎과 줄기밑 잎은 중앙부의 잎보다 작으며 꽃이 필 때 없어지고 중앙부의 잎은 잎자루가 짧으며 바소꼴, 긴 타원상 바소꼴 또는 달걀모양 긴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털이 다소 있거나 없고 길이 7-15cm, 폭 2-5cm로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잔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밝은 황색이고 두화는 산방상으로 달리며 지름 17-25mm이고 꽃자루는 꽃이 필 때는 길이 15-20mm로서 털이 다소 있으며 포엽은 줄 모양이고 길이 2-10mm이다. 총포는 통형이며 길이와 나비가 각 6-7mm이고 포편은 9-12개가 1줄로 배열되며 뒷면에 털이 다소 있고 긴 타원형이다. 수과는 원추형이며 길이 3.5-4mm로서 양끝이 좁고 세로 홈줄이 있으며 털이 없고 관모는 길이 6-6.5mm로서 어두운 백색이며 9-10월에 익는다.

 

한라산과 서해안의 섬 및 북부지방에서 자란다. 한국,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에 분포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