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일기

메이데이 사패산의 풀꽃나무들

모산재 2008. 5. 18. 22:01

 

고선생의 제의로 오월의 첫날 노동절에 동료들과의 사패산-도봉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아직 업무가 남아 있는 장, 임선생은 나중에 합류하기로 하고

일과를 먼저 마친 고, 장선생과 나는 등산 매니어 홍일점 전선생을 앞세우고 출발한다.

 

의정부 가능역에서 내려 먼저 점심으로 순대국을 한그릇씩 비우고 안골로부터 오른다.

한동안 골짜기로 접어드는 평탄한 길이 소풍가는 것처럼 편안하다.

 

 

자주알록제비꽃

 

 

 

애기나리

 

 

 

오르는 길 산 중턱에서 만나게 되는 바위들

 

 

 

 

족도리풀

 

 

 

분취 종류로 보이는데...

 

 

 

각시붓꽃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그리고 능선으로 올라 서는 곳에서 만나는 큰구슬붕이

 

 

 

아래쪽에서는 지고 없던 고깔제비꽃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것은 털제비꽃으로 봐야 할지...

 

 

 

그리고 노랑제비꽃 한 송이가 눈에 띈다.

 

 

 

그리고 화사한 철쭉도 싱그럽게 피었다.

 

 

 

드디어 사패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상장능선과

저 멀리로 보이는 삼각산과 도봉산의 연봉들...

 

 

 

"김박사!"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려보니 이선생님 아닌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이렇게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한 명의 동료를 불린 우리는 다시 사패능선을 따라 도봉산으로 향한다.

 

 

이것도 털제비꽃일까...

 

 

 

싱그러운 잎을 자랑하는 단풍취는 지난해의 꽃대와 열매 흔적을 거느리고 있다.

 

 

 

태백제비꽃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높은 지대의 능선에는 노랑제비꽃과 고깔제비꽃이 동거하고 있다.

 

 

 

 

멀리 건너다보이는 수락산

 

 

 

북쪽 의정부 방향으로 펼쳐지는 풍경

 

 

 

 

돌아본 산불감시초소

 

 

 

그리고 멀리 나타나는 도봉산 자운봉과 선인봉

 

 

 

 

금마타리는 머지 않아 꽃을 피울 모양이다.

 

 

 

포대능선을 넘어 길을 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