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일기

메이데이의 도봉산 풍경, 그리고 풀꽃나무들

모산재 2008. 5. 18. 22:33

멀리 보이는 도봉 연봉을 향하여

포대능선을 넘어 가는 길은 철쭉들이 화사하고

노랑제비꽃은 제철을 만났는데,

 

서늘한 공기 탓인지

고깔제비꽃, 태백제비꽃도 아직 지지 않은 모습이다.

 

 

 

 

태백제비꽃

 

 

 

노랑제비꽃 핀 풍경들

 

 

 

  

 

 

이것은 모시대로 보면 될까...

 

 

 

드디어 도착한 신선대!

그리고 도봉의 바위 봉우리들...

 

 

  

 

 

 

저기 암벽을 오르는 사람들 모습...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멀리 북한산이 보여야 하건만 역광인 햇살로 인해 풍경이 지워졌다.

 

  

 

대신 아래의 안내판으로 대신한다. 

 

*** 신선대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모습

 

 

 

신선대에서 돌아본 풍경,

저 멀리 사패산 바위봉우리가 보인다.

 

 

 

이곳에서 뒤늦게 올라온 장, 임선생을 만난다.

 

 

아직 피지 않은 팥배나무 꽃맹아리

 

 

 

이제는 하산해야 하는 시간,

다시 우이암 쪽을 향한다.

 

이것은 느릅나무로 보면 될까...

 

 

 

벌써 산앵도 꽃맹아리가 달리고 있다.

 

 

 

태백제비꽃

 

 

 

돌아서 본 물개바위와 칼바위

 

 

 

칼바위 너머로 보이는 도봉의 봉우리들

 

 

 

멀리 북한산 봉우리들이 바라보이는 이곳,

아래로 펼쳐지는 골짜기의 풍경은 지리산을 떠올리게 한다.

 

 

 

위의 풍경에서 살짝 왼쪽으로 틀면

바로 우이암이 나타난다.

 

 

 

산복사나무꽃이 참 환하게도 피었다.

저렇게 꽃이 아름다우니 도화살(桃花煞)이란 말도 생겼겠다.

 

 

 

여기서 방향을 틀어 능선을 따라 하산한다.

 

능선에 가까운 바위절벽은 물기 하나 없는데

돌단풍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어 나를 놀라게 한다.

 

등산로에서 떨어져 있는 풍경이라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저녁 햇살에 활짝 핀 붉은병꽃나무가 아름다워 셔터를 눌러본다.

 

 

 

산 중턱에 내려선 곳에서 만난 팥배나무는 지금이 한창이다.

 

 

 

산을 내려와서는

약속이나 한듯이 단골 두부집으로 향한다.

 

아직은 두부 안주에 막걸리잔으로 이어지는 뒤풀이가

산을 오르는 일보다는 더 즐겁다.

 

자리를 이동하여 한 잔 더 마시고야 헤어진

유쾌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