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매화 = 매실나무 꽃 Prunus mume

모산재 2008. 3. 22. 11:24

 

 

퇴근하는 길,

시장을 다녀오다 노인정 뒤꼍에

매화가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소리 소문 없이 봄이 들어서고 있다. 

 

 

 

 

 

 

 

 

 

 

 

 

 

 

 

 

 

 

 

 

 

 

 

 

 

 

 

 

 

 

 

 

매실나무 Prunus mume /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높이 4-6m 정도, 직경 60㎝정도이다. 일년생가지는 녹색이나 오래된 가지는 암자색으로 나무껍질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인데 원저이며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잎은 길이 4~10㎝이고 양면에 털이 약간 있으며 뒷면 맥액에 갈색털이 있다. 엽신기부 또는 엽병의 상부에 선점이 있다. 탁엽은 길이 5-9㎜이다.

백색 또는 담홍색으로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전년도 잎겨드랑이에 1-3개씩 달리며 화경이 거의 없다. 지름 2.5㎝내외로 향기가 강하고 색깔이 다양한데 기본종은 분홍색이다. 꽃받침은 5개로 자갈색의 타원형이며 원두이다. 꽃잎은 넓은 거꿀달걀모양으로 끝이 둥글고 많은 수술이 울타리처럼 1개의 암술을 보호하고 있다. 씨방에 밀모(密毛)가 나 있다. 열매는 지름 2-3㎝의 핵과로서 겉은 짧은 털로 덮여있고 6-7월에 녹색에서 황록색으로 익으며 신맛이 나며, 오매(烏梅)라 한다. 열매의 한 쪽에 얕은 골이 진다. 종자는 과육이 잘 떨어지지 않으며 종자 표면에 작은 구멍이 많이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5장의 하얀 꽃잎을 가진 백매가 기본종이지만, 붉은 꽃이 피는 홍매에 색깔이 조금씩 다르거나 겹꽃을 가진 수많은 품종이 있다. 꽃과 잎과 열매의 크기와 모양이 살구나무와 아주 비슷하지만, 매화는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지 않고 열매의 과육과 종자가 분리되지 않는 점으로 꽃받침이 젖혀지고 씨앗이잘 불거지는 살구나무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우리 민족과는 오랜 세월 함께 한 나무이지만 매화나무는 고유종이 아니라 도입종이다. 중국 쓰촨성이 원산지로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기록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2,000여 년 전에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매화나무로 불리지만, 매실나무도 복수 표준어이고 국가표준식물목록의 표준명도 매실나무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