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 적 살던 마을에도 대장간이 있었다.
동네 사람들은 대장간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고 '성냥간'이라 불렀다.
무쇠덩어리를 풀무질한 불에 달구고
모루에 올려놓고 메(쇠망치)로 두드려 날카로운 날을 벼리어
칼, 낫, 호미, 괭이 등 온갖 연장을 만들어내던 곳,
풀무 외에 모루, 정, 메, 집게, 대갈마치, 숫돌 등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진다.
자급자족하는 큰 마을에서 대장간은 필수적,
대장간이 없는 마을에는 떠돌이 대장장이가 다녔다.
웬만한 시골 마을마다 쉽게 눈에 띄던 대장간,
근대화 물결에 밀려서 이젠 사라진 풍경이 되었다.
용인민속촌의 대장간 풍경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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