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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개다래 Actinidia polygama

by 모산재 2007. 6. 29.

 

다래는 다래이되 그 열매가 다래처럼 달지 않고

혓바닥을 쏘는 듯한 고약한 맛으로 '개다래'로 불린다.

 

 

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일부 잎의 앞면 전체, 또는 윗부분이 흰색으로 변하기도 하는데(이런 특징 때문인지 개다래의 영어 이름은 silver vine이다.), 이는 그늘에 숨어서 피는 꽃으로 벌나비를 유인하기 위한 개다래의 생식 전략으로 보인다.

 

 

 

 

남한산성

 

 

 

 

 

다래에 비해 꽃이 한달 정도 늦게 피는데,

다래의 꽃밥이 흑자색인데 비해 개다래의 꽃밥은 황색이다.

 

 

 

 

 

 

 

 

 

 

 

 

 

 

비교적 매끈한 다래나무와 달리 줄기가 거칠다.

 

 

 

 

 

 

● 개다래 Actinidia polygama | silver vine  ↘  물레나물목 다래나무과 다래나무속의 낙엽성 덩굴식물

길이 약 5m로 줄기 속이 희다. 잔가지에는 어릴 때 연한 갈색 털이 나는데 드물게 가시 같은 억센 털이 나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막질(膜質)이며 넓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끝이 점점 뾰족해진다. 잎의 앞면 상반부가 흰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잎맥 위에 갈색 털이 나며 잔 톱니가 있다.

6∼7월에 가지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지름 1.5cm의 흰색 꽃이 3∼10개 달린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향기가 있다. 열매는 장과로 긴 타원형이고 9∼10월에 누렇게 익으며 아래로 늘어진다.

 

 

 

 

개다래는 '말다래나무'라고도 하는데, 다래에 비해 꽃이 늦게 핀다. 꽃이 필 때는 잎의 윗부분이 흰색으로 변하여 곤충을 꽃으로 유인한다.

 

열매를 먹을 수 있으나 혓바닥을 쏘는 듯한 맛이 나고 달지 않다. 가지와 잎을 '목천료', 뿌리를 '목천료근'', 열매에 벌레가 기생하여 생긴 벌레혹을 열매와 함께 따서 말린 것을 '목천료자'라 하며 거풍·통기의 효능이 있어 중풍·안면신경마비·산통·요통 등에 처방한다. 모두 약으로 쓰고 목재는 공예재료로 사용한다.

 

 

 

※* 다래 => http://blog.daum.net/kheenn/8494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