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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모감주나무 Koelreuteria paniculata

by 모산재 2007. 7. 1.

 

모감주나무는 소태나무와 같은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일명 염주나무라고도 한다.

 

잎과 꽈리처럼 생긴 열매가 아름다워 가로수나 정원수 등 조경수로 널리 보급되고 있다. 꽃은 6월에 노랗게 피며 10월에 꽈리처럼 생긴 열매가 익는다.

 

 

 

 

2007. 07. 01  가락동 

 

 

 

 

열매

 

 

 

 

모감주나무 Koelreuteria paniculata | goldenrain tree, pride-of-India, varnish tree / 무환자나무과의 낙엽 소교목

높이 8~10m 내외로 자라며 수피는 회갈색으로 노목은 세로로 갈라지며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며 1회 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는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은 7월에 피고 원추꽃차례의 가지에 이삭 모양으로 달리며 황색이지만 밑동은 적색이다. 꽃잎은 4개가 모두 위를 향하므로 한쪽에는 없는 것 같다.
열매는 꽈리같이 생기고 3개로 갈라져서 3개의 검은 종자가 나온다. 종자로 염주를 만들기도 한다.

 

 

☞* 꽃 초접사 => http://blog.daum.net/kheenn/12050279

 

 

 

가을이 되면 풍선 모양의 꽈리처럼 주렁주렁 달린 열매 속에 까만 씨앗이 익는데 아주 단단하고 광택이 뛰어나 염주를 만드는 데 썼다고 염주나무라고도 하는데 큰스님이라야 가질 정도로 귀했다고 한다. 흔히 관목형이며 바닷가에 군총을 형성한다.


모감주라는 이름은 중국 선종의 중심인 영은사 주지의 법명이 묘감(妙堪)이었고 불교에서 보살이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르면 묘각(妙覺)이라는 칭호를 받는데, 여기에 구슬주(珠)를 붙여 '묘감주'로 불리다가 유래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한다.


모감주나무는 China tree라고 불리울 정도로 중국이 분포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어 중국 내륙에서 자라던 나무의 종자가 해류에 밀려와 군락을 이루게 된 것으로 추측하기도 하고, 서해안은 물론 동해의 영일만 일대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우리나라 원산의 자생종이라고도 한다.

바닷가를 따라서 자생하는데, 안면도 방포해수욕장 해변(천연기념물 제138호), 영일 발산리(천연기념물 제371호), 완도 대문리(천연기념물 제428호) 등의 군락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