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미선나무, 분홍미선나무 Abeliophyllum distichum

모산재 2007. 4. 1. 23:50


회초리 같은 가지에 잎이 마주나는 모습이나 종 모양에 4갈래로 갈라지는 꽃의 형태는 개나리와 비슷하다. 꽃이 진 다음에 달리는 열매는 둥근 날개가 달린 듯한 모습이 부채를 연상시키는데, '아름다운 부채'라는 뜻의 미선(美扇)이란 이름이 아주 자연스럽다.


개나리와 같은 물푸레나무과로 미선나무속의 유일한 나무로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종이다. 충청북도 괴산, 진천, 영동, 전라북도 부안에서 자란다.




분홍미선나무

 

  

  

 

 

 

미선나무

 

   

 

 

 

 

미선나무의 열매

 

 

 

 

미선나무의 줄기와 잎

 

 

 




● 미선나무 Abeliophyllum distichum  / 물푸레나무목 물푸레나무과 미선나무속 낙엽관목

 

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는 1m에 달하고, 가지는 끝이 처지며 자줏빛이 돌고, 어린 가지는 네모진다. 잎은 마주나고 2줄로 배열하며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의 달걀형이고 길이가 3∼8cm, 폭이 5∼30mm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가 2∼5mm이다.

 

꽃은 지난해에 형성되었다가 3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종 모양의 사각형이고 길이가 3∼3.5mm이며 4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다. 화관은 꽃받침보다 길고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2개이다.

 

열매는 시과이고 둥근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25mm이고 끝이 오목하며 둘레에 날개가 있고 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두산백과>





흰색 꽃이 피는 것이 기본종이다.

 

분홍색 꽃이 피는 것을 분홍미선(for.lilacinum),

상아색 꽃이 피는 것을 상아미선(for. eburneum),

꽃받침이 연한 녹색인 것을 푸른미선(for. viridicalycinum),

열매 끝이 패지 않고 둥글게 피는 것을 둥근미선(var. rotundicarpum)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