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hora 4

한반도 고유종 천연기념물, 개느삼 Sophora koreensis

화단에 심어 가꾼 개느삼이 노란 꽃을 피웠다. 콩과 고삼속(Sophora)의 떨기나무이다. 함경남도 북청, 신흥에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로 알려졌으나 근래에 남한 땅 강원도 양구에서 자생지가 확인된 한반도 고유종이다.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372호로 지정되어 있다. 맹아력이 강하여 낮은 산지 배수성이 양호한 사질양토 풀밭이나 잡목림에 땅속줄기를 통해 번식하여 무리를 이루어 자란다. 열매가 달리기는 하나 남한에서는 종자 결실이 잘 되지 않아 실생 번식은 어렵다고 한다. ● 개느삼 Sophora koreensis ↘ 콩목 콩과 고삼속 관목 전체 크기는 1m이며, 가지는 암갈색으로 털이 있고 뿌리줄기로 번식한다. 깃꼴겹잎의 잎은 어긋나고 작은잎은 13~27개로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는 없지만 양 끝이 ..

우리 나무 2022.04.30

<중국의 꽃> 수양회화나무 Sophora japonica var. pendula 꽃

회화나무라고 하면 창덕궁과 도산서원의 회화나무가 떠오른다. 성리학의 이념이 지배했던 조선시대 가지를 자유자재로 뻗는 회화나무는 선비의 기개를 상징하는 나무로 반가의 정원에는 한 두그루가 그늘을 만들며 자랐다. 그래서 회화나무는 예로부터 '학자수(學者樹)'라 불려왔다는데, 양인들에게도 알려진 것인지 영어 이름도 'scholar tree'라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 자라는 회화나무는 대개 가지가 위로 뻗는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지만 중국에서 만나는 회화나무는 정원에 키높이로 아담하게 자라고 가지는 능수버들처럼 둥글게 아래로 쳐지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름을 '수양회화나무', 또는 '능수회화나무'라고 한다. 회화나무는 콩과 고삼속(Sophora)의 나무이다. 회화나무를 '괴수(槐樹)'라 하고 그 꽃을 중국..

고삼(느삼) 꽃, 열매와 씨앗

콩과 고삼속 여러해살이풀로 '고삼(苦參)'이라는 이름은 뿌리가 쓴 맛이 나면서 삼과 비슷한 효능을 보인다 하여 생긴 것이다. 뿌리의 생김새 때문에 '도둑놈의지팡이' 또는 '뱀의정자나무'라고 불리기도 하며, '느삼' 또는 '너삼'이라 불리기도 한다. 양지 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 남한산 ↓ 홍릉수목원 고삼(느삼) 꽃 ● 고삼 苦蔘 Sophora flavescens | Shrubby sophora / 장미목 콩과 고삼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80∼100cm로 녹색이지만 어릴 때는 검은빛을 띤다. 줄기는 곧고 잎은 어긋나며 홀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15∼40개이고 긴 타원형 또는 긴 달걀 모양이며 길이 2∼4cm, 나비 7∼15mm이다. 잎자루가 길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6∼8월에 가지 끝에 20cm 정도..

열매와 씨앗 2009.01.04

회화나무의 열매

회화나무는 콩과 고삼속의 큰키나무이다. 웅장한 수형으로 겉보기에는 고삼과의 연관성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으나, 깃꼴로 달리는 잎은 물론여름에 접어들 무렵 피는 흰 꽃과 가을에 달리는 잘록잘록함 콩꼬투리를 보면 쉽게 납득할 수 있다. ● 회화나무 Sophora japonica | Chinese Scholar Tree / 장미목 콩과 고삼속 큰키나무 높이 10 ~ 30m, 지름 1 ~ 2m. 줄기는 바로서서 굵은 가지를 내고 큰 수관을 만들며, 나무껍질은 회암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진다. 일년생가지는 녹색을 띠며 겨울 눈은 대단히 작고 청자색의 밀모가 나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홀수 깃모양겹잎이며, 소엽은 7 ~ 17개씩이며 달걀형, 또는 달걀형의 피침형, 예두, 원저이고, 길이와 폭이 각 2.5 ~ 6cm ×..

열매와 씨앗 2008.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