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emone 16

꿩의바람꽃 Anemone raddeana

'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꿩'이라는 접두어가 꿩이 우는 봄이라는 계절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준다. 꽃은 줄기 끝에 1개씩 피며 흰색이다.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잎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바람꽃으로서는 가장 많은 8-15장이며 꽃잎은 없다. 꽃을 받치고 있는 포잎은 3장이며 각각 3갈래로 끝까지 갈라진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자라 무리를 이룬다. 중국 이름은 꽃받침잎(화피)이 많은 '다피은련화(多被银莲花)'이다. 전국의 높은 산 활엽수 숲의 습한 땅에 주로 자라지만 서해안 지역에서는 저지대에서도 자란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북동부, 러시아 동부 연해주 땅에 분포한다. 2024. 03. 24. 가평 ● 꿩의바람꽃 Anemone raddeana | Many-sepal anemone,..

우리 풀꽃 2024.03.28

들바람꽃 Anemone amurensis

동강할미꽃을 눈맞춤하고 돌아가는 길에 들바람꽃을 만나러 간다. 두 종은 같은 미나리아재비과의 꽃으로 같은 시기에 핀다. 강원, 경기 이북의 깊은 산속 골짜기 주변에서 드물게 자라며 우리나라와 만주, 러시아, 유럽 중부와 북부에 분포한다. 영어 이름은 'Amur anemone', 중국 이름도 '아무르바람꽃'이라는 뜻의 '흑수은련화(黑水银莲花)'이다. 모양이 비슷한 회리바람꽃(A. reflexa)은 꽃받침잎이 작고 뒤로 젖혀지고, 숲바람꽃(A. umbrosa)은 뿌리잎이 없는 점으로 들바람꽃과 구분된다. 2024. 03. 24. 가평 ● 들바람꽃 Anemone amurensis | Amur anemone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가 15cm정도로 자란다. 근생엽은 1-2..

우리 풀꽃 2024.03.27

세바람꽃 Anemone stolonifera

제주도 한라산 고지대에 자생하는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이 3개씩 달리기 때문에 세바람꽃이라 부른다는데, 실제로는 거의 두 송이씩 달리는 모습이다. 한라산 외에도 일본·타이완·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2022. 05. 19. 제주 ● 세바람꽃 Anemone stolonifera | Stolon-bearing anemone ↘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10-20cm정도 자란다. 근경은 짧고 잔뿌리가 많으며 때로는 땅속줄기가 옆으로 자란다. 근생엽은 여러 개이며 엽병이 길고 3출엽이며 측소엽은 2개로 깊게 또는 완전히 갈라지고 정소엽은 사각상 거꿀달걀모양이며 길이 1-2.5cm, 폭 1-2cm로서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으며 엽병이 있고..

우리 풀꽃 2022.06.06

남바람꽃(남방바람꽃) Anemone flaccida

뒷면에 붉은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꽃잎으로 뒤태 미인이라 일컬어지는 남바람꽃, 한동안 '남방바람꽃'이라 불려오다 지금은 '남바람꽃'이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현재까지 발견된 분포지는 겨우 4곳밖에 없을 정도여서 2009년 멸종 위기 식물로 등록되었다. 1942년 박만규 박사에 의해 전라남도 구례에서 처음 발견되어 남바람꽃으로 명명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해방 후 자신의 저서 (1949)에서는 '봉성바람꽃'으로, (1974)에서는 '남방바람꽃'이라고 이름을 바꿔 부르게 되고 이 이름이 한동안 국명으로 통용되었다. 그런데 2006년 한라산 어느 오름 부근에서 발견된 꽃이 따로 '한라바람꽃'으로 불리기도 하는 혼란을 겪다 '남바람꽃'이란 이름이 선취권을 인정받아 표준 국명이 되었다. 2017. 04. 23. 전남..

우리 풀꽃 2017.04.25

'한국의 아네모네', 홀아비바람꽃 Anemone koraiensis

긴 꽃대 끝에 한 송이 흰 꽃만 외롭게 달리는 꽃, 그래서 홀아비바람꽃으로 불린다. 하얀 꽃이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연꽃을 닮아 '은연화(銀蓮花)'라 부르기도 한다. 홀아비바람꽃의 학명은 Anemone koraiensis, 그대로 풀이하면 '한국의 아네모네'다. 이름처럼 한국 특산종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깊은 숲 습한 땅에서 자란다. 곰배령 종종 쌍동바람꽃처럼 두 개의 꽃대에 두 개의 꽃이 달리는 경우도 있다. 양지쪽에서 자라는 홀아비바람꽃은 이렇게 무성한 뿌리잎을 보여 주기도 한다. ● 홀아비바람꽃 Anemone koraiensis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잎은 1∼2개이고 높이 3∼7cm이며 잎자루는 털이 없고 잎몸은 손바닥 모양으로 5개로 갈라지며, 나비 4cm ..

우리 풀꽃 2016.04.27

회리바람꽃 Anemone reflexa

회리바람꽃, 이름처럼 회오리바람을 연상하기 쉽지 않은 작은 꽃을 피운다. 국내에 분포하는 바람꽃 종류 중에서 꽃이 가장 작다. 강원도 이북 고요한 그늘진 숲속에 자라니 바람을 그리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다. 뿌리잎이 없는 가는 줄기가 자라나 노란 색깔의 클로버 같은 작은 꽃을 피운다. 다른 바람꽃들처럼 화려한 꽃잎(꽃받침잎)도 없다. 꽃받침잎이 있지만 뒤로 젖혀지기 때문에 수술만 있는 듯 꽃이 초라해 보인다. 중국 이름은 꽃받침이 뒤집힌 바람꽃이라는 뜻의 '반악은련화(反萼银莲花)'이다. 2016. 04. 24. 곰배령 ● 회리바람꽃 Anemone reflexa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높이 15-30cm이다. 뿌리잎은 없다. 꽃은 4-6월에 줄..

우리 풀꽃 2016.04.26

회리바람꽃 Anemone reflexa

회리바람꽃, 이름처럼 회오리바람을 연상하기 쉽지 않은 작은 꽃을 피운다. 국내에 분포하는 바람꽃 종류 중에서 꽃이 가장 작다. 강원도 이북 고요한 그늘진 숲속에 자라니 바람을 그리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다. 뿌리잎이 없는 가는 줄기가 자라나 노란 색깔의 클로버 같은 작은 꽃을 피운다. 다른 바람꽃들처럼 화려한 꽃잎(실은 꽃받침이지만)도 없다. 2016. 04. 17. 명지산 ● 회리바람꽃 Anemone reflexa ↘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근생엽은 없다. 근경은 지름 2mm 정도고 육질이며 옆으로 자라고 끝에서 1개의 꽃대가 나온다. 총포조각은 3개로서 돌려나기하며 포는 3개로 완전히 갈라지고 열편은 우상으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고 중앙부의 양면에 흰색의 긴 털이 있으며 양끝이..

우리 풀꽃 2016.04.19

들바람꽃 Anemone amurensis

강원도 이북, 햇빛이 드는 반그늘 지대 습하고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꽃은 3월말~4월 중순에 이르는 시기에 붉은 빛이 감도는 꽃봉오리에서 점차 흰빛이 되며 핀다. 2016. 04. 02. 가평 ● 들바람꽃 Anemone amurensis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15cm에 달한다. 근경은 굵고 옆으로 뻗으며 끝에서 잎과 꽃대가 나온다. 근생엽은 1-2개이고 2회 3출 우상복엽이다. 꽃대는 밑부분이 막질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고 끝에서 잎같은 3개의 포가 돌려나기한다. 총포조각은 엽병이 있고 3개로 완전히 갈라진다. 열편은 피침형이며 극히 짧은 대가 있고 끝이 길게 뾰족해지며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다. 꽃대는 총포병(總苞柄)과 길이가 비슷하거나 다소 길고 백색 ..

우리 풀꽃 2016.04.04

바람꽃 Anemone narcissiflora

버람꽃은 중부 이북의 고산 능선부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 아네모네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바람꽃 종류로는 가장 늦은 한여름에 흰 꽃을 피운다. 2015. 08. 22. 설악산 2022. 06. 20. 설악산 ● 바람꽃 Anemone narcissiflora | narcissus anemone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아네모네속 여러해살이풀 굵은 뿌리줄기에서 자란 줄기는 높이 15∼30cm이며 긴 흰색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3개로 갈라진 갈래조각은 다시 잘게 갈라진다. 줄기 끝에 3개의 잎이 달리고 그 가운데에서 몇 개의 꽃이 산형(傘形)으로 자란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꽃잎이 없으나 꽃잎 같은 꽃받침조각이 5개 또는 7개인 것도 있다. 꽃자루는 1∼4개이고 총..

우리 풀꽃 2015.09.19

세바람꽃 Anemone stolonifera

꽃철이 한참 지나고 하지도 넘긴 계절에 세바람꽃 몇 송이를 만난다. 고산의 서늘한 공기가 이런 늦둥이가 태어나도록 도왔을 것인데, 제철에 찾기 어려운 방문자에게는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꽃이 3개씩 달리기 때문에 세바람꽃이라 부른다는데, 실제로는 거의 두 개씩 달리는 모습이다. 한라산 외에도 일본·타이완·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고 한다. 한라산 ● 세바람꽃 Anemone stolonifera | Stolon-bearing anemone ↘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10-20cm정도 자란다. 근경은 짧고 잔뿌리가 많으며 때로는 땅속줄기가 옆으로 자란다. 근생엽은 여러 개이며 엽병이 길고 3출엽이며 측소엽은 2개로 깊게 또는 완전히 갈라지고 정소엽은 사각상 거꿀달걀모양이며 길이 1-2..

우리 풀꽃 201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