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 5

'장성 치유의 숲', 축령산 편백 휴양림

'대마불사' 겨울 여행은 편백 숲으로 유명한 전남 장성 축령산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룻밤을 묵을 숙소는 축령산 대덕휴양관. 장성군 서삼면 대덕리 축령산 남쪽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다. 대덕리에서 임도를 따라 꼬불꼬불 얼마간 오르자 길 아래쪽으로 비탈진 언덕에 세워진 휴양관 건물이 나타난다. 사진 출처 ; 대덕휴양관 홈페이지 2012년에 개관한 건물, 2년이 채 지나지 않은지라 쾌적하고 깨끗하다. 숙소를 잡자마자 휴양림 산책에 나선다. ※ 장성 축령산 휴양림 안내 지도 (대덕휴양관 -문수산 산행로) 우리가 이동한 산행로를 '다음 지도' 위에 표시해 본 것이다. 흔히 '춘란'이라고 부르는 보춘화가 곳곳에 눈에 띈다. 꽃대 위에 타원형의 씨방을 달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그리고 이내 편백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눈 내린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산행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눈발이 살짝 비치기만 했는데 고속도로로 들어서자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다. 3번국도로 휴양림에 가까워졌을 때는 길이 얼어붙어 있지 않을까가 걱정스러울 정도였다. 원래는 올갱이국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휴양림 숙소로 가기로 했는데, 식사는 생략하고 숙소로 바로 향했다. 예상했던 대로 휴양림으로 오르는 길에 눈이 쌓여 있어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올라가야 했다. 민들레실에서 라면과 햇반으로 저녁과 아침을 먹고 수레의산 정상(679m)까지 산행에 나섰다. 수레의산은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자리잡고 있는 노령산맥에 속한 산이다. 가까운 능선에 솟아 있는 수리산(修理山:505m)과 하나의 산으로 보기도 하는데 예로부터 차의산(車依山)이라 불러왔던 것을 수레의산이라는 한글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2013. 07. 14. 일 교래자연휴양림은 조천읍 남조로 에코랜드와 마주보는 위치에 있다. 원시림이 자라는 곶자왈 지역에 조성된 자연 휴양림으로 오름 산책로와 생태 관찰로 두 가지 코스가 갖춰져 있어 산책을 즐기거나 식물상을 관찰할 수 있다. ※ 에코랜드 테마파크=> http://blog.daum.net/kheenn/15856444) 야영 시설도 있고 전통 가옥인 초가집 등이 갖추어져 있어 숙박도 가능하다. 오름 산책로를 선택하면 큰지그리오름까지 다녀올 수 있다. 가는 도중 1970년대 이전까지 사용하던 숯가마터를 볼 수 있다. 오름 산책로가 아닌 생태 관찰로를 선택했는데, 계절이 애매한 탓일까... 특별히 눈길을 끌 만한 식물이 없어 그냥 밋밋한 숲속 산책을 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단풍박쥐나무 가지..

제주도 여행 2014.07.13

해남 가학산(흑석산)의 둥근배암차즈기, 대극, 싱아, 바위채송화, 원추리, 벽오동,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찌는 듯한 7월 말, 사내 일곱이 떠난 여름 여행. 목포에서 영암 월출산을 지나 성전으로 이어지는 길, 그리고 금방 계곡면 휴양림에 도착한다. 가학산과 흑석산이 능선으로 연결되며 나란히 붙어 있어 가학산이라 부르기도 하고 흑석산이라 부르기도 하는 모양이다. 흑석산(650m)은 서쪽으로 두억봉(529m), 북동쪽으로 가학산(577m)과 별매산(465m)으로 이어지면서 영암군과 해남군을 가르는 큰 산줄기를 형성한다. 멀리 북동쪽으로는 월출산이 남쪽으로는 두륜산이 보이는데, 주능선이 바위로 되어 있다. 휴양림에 도착하여 통나무집에 숙소를 정하고 흑석산을 오르기로 한다. 휴양림은 1998년에 개장하였는데 해남군청에서 관리한다. 산에 오르기 직전 미리 물이나 마셔 두자고 정수기 물을 받아 한 모금 들이키다가 갑자..

풀꽃나무 일기 2011.08.18

눈내리는 절물자연휴양림, 절물오름, 절물약수터

제주시 봉개동에 있다. 만장굴, 산굼부리, 비자림, 성판악 등의 관광지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11번 국도에서도 멀지 않고 동부산업도로를 따라 봉개동을 바로 벗어나 오른쪽으로 돌아 10여 분 거리에 있다. 밤늦게 놀다 콘도에서 아침까지 먹고 휴양림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10시가 넘었다. 성판악 가까운 중산간지역으로 들어서니 눈발이 거세지기 시작한다. 아침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하지만 눈덮인 휴양림을 찾은 사람은 거의 없어 적막하다. 차에서 내린 일행들의 다수가 눈발을 피해 입구에 있는 가게로 들어가 버린다. 밤새 술을 마셨는데도 또 막걸리를 찾으며 자리에 앉는다. 그래도 이곳까지 와서 그럴 수야 있나, 하고 몇몇은 눈 내리는 휴양림 속으로 들어선다. 국유림에 조성된 휴양림은 대부분이 삼..

제주도 여행 201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