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3) 동학서묘의 청송 향교, 웅장한 청아루
용전천의 우뚝한 바위 절벽 위에 선 아름다운 정자, 망미정과 우송당을 돌아보고 바로 청송향교로 향한다. 망미정 골목길로 들어서다가 어느 교회 곁에 예스런 맞배지붕집이 있어 웬 건물인가 하고 살펴보니 청송심씨와 앙숙이 되었던 파평윤씨 화수횐지 하는 팻말이 걸려 있다.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읍사무소를 왼쪽에 끼고 군청으로 향하는 길, 오른쪽 민가 옆에 동서로 길게 늘어서 있는 향교 건물이 시야에 들어온다. 담장 앞으로 콘크리트 옹벽을 두껍게 쌓아 만든 진입로가 다소 옹색해 보인다. 길 밑에는 너른 밭이 있는데, 옛모습도 이러지는 않았을 텐데 어떠했을는지... 정보를 찾아보니, "묘의 남문 밖에는 넓은 공간이 있고 그 정면에 외대문(外大門)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문묘 제례에 사용되던 주사(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