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4 함백산의 애기괭이밥, 연영초, 나도옥잠화, 시닥나무, 청시닥나무, 명자순, 노랑무늬붓꽃, 산개벚지나무 설악산 서북 능선으로 갈까, 함백산으로 갈까 고민하다 함백산으로 가기로 한다. 서북 능선은 작년 6월 초에 다녀왔으니 아직 봄에는 가 보지 못한 함백산을 선택하기로~. 10시 50분 경 두문동 고개에 도착, 은대봉을 향한다. 등산로 숲에는 홀아비바람꽃과 벌깨덩굴이 한창 때를 지난 모습.. 2017. 5. 24. 9월 하순, 단풍 드는 함백산 풀꽃나무 산책(2) 중함백에서 내려서는 능선길은 함백산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다. 능선길 바위틈에는 새끼꿩의비름이 자주 보이는데, 혹시나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세잎꿩의비름일까 싶어 살펴보지만 잎겨드랑이에는 틀림없이 살눈이 자리잡고 있다. 정말 세잎꿩의비름이 따로 존재하는 것인지, 그 차.. 2016. 10. 3. 9월 하순, 단풍 드는 함백산 풀꽃나무 산책 (1) 9월 하순, 추분이 지나 깊어가는 가을이지만 여전히 대낮엔 무더운 여름 날씨가 계속된다. 애초엔 남도로 떠나볼까 마음을 먹고 있었지만 금요일 저녁에 갑자기 마음을 바꾸고 강원도로 마음을 돌린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최대한 북쪽의 고산지대에서 붙들고 싶은 맘이 컸던 탓이다. .. 2016. 10. 1. 만항재-함백산-은대봉 여름 풀꽃나무 산책 백두산 여행을 다녀온 지 사흘만에 함백산 산책에 나섰다. 백두산 여행을 떠나기 전 J와 가야산을 가기로 하고 예약을 했던 것인데, 그게 갑자기 취소되면서 방향을 함백산으로 바꾸게 되었고 J의 사정으로 혼자만의 여행을 출발하게 되었다. 매 주말마다 나 홀로 여행을 즐긴다는 여성분과 동석하게 되어 이런저런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태백 만항재에 이르니 벌써 11시 반쯤이 되었다. 만항재(1330m)에서 함백산(1572m)을 넘어 두문동재(1272m)에 이르는 약 8km 정도의 여정. 만항재에서는 야생화축제가 벌어지고 있어 시간이 넉넉하다면 들러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처음 시도하는 산행이어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가늠이 어려워 두문동 고개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출발한다. 등산로로 들어서자마자 지천으로.. 2015.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