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아풀속 2

왕포아풀, 잔디와 함께 사는 켄터키블루그래스 Poa pratensis

왕포아풀은 키가 크고 잎의 길이도 아주 길어서 이름에 '왕'자가 붙었다. 북한에서는 '왕꿰미풀'이라 부르는데, '꿰미'는 '꾸러미'를 이루어 자라는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보인다. 잔디밭에서 자라는데, 잔디와 다름없이 억척스런 생명력을 자랑하며, 늦은봄과 초여름 사이에 피운 꽃이삭이 하얗게 말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금동 ● 왕포아풀 Poa pratensis | June grass, Kentucky bluegrass ↘ 화본목 벼과 포아풀속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털이 없으며, 매끄럽고 바로 서서 자란다. 줄기는 단면이 약간 납작한 타원형으로 각이 진다. 땅속줄기(地下莖)로 번식하면서 다발을 이룬다. 잎은 어긋나며 주로 줄기 하단부에서 잎이 나고, 위로 올라갈수록 짧고 가늘다. 아주 부드러운 편이고, 잎혀..

좀포아풀 Poa compressa

오금동 어느 학교 교정의 잔디밭에서 좀포아풀이 왕포아풀과 함께 자라고 있다. 유럽과 시베리아 원산의 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중부지방에 귀화하여 자란다. 줄기 위쪽이 납작하여 단면이 2면체로 되고 긴 땅속줄기가 있으며, 잎집과 잎에 털이 없고 잎혀의 끝이 납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유사한 선포아풀(P. nemoralis)은 이삭 안의 꽃이 달리는 축에 털이 있는 것으로 구분된다. 가는포아풀(P. palustris)에 비해 작은이삭의 길이가 짧다. 오금동 ● 좀포아풀 Poa compressa | Canada Bluegrass, Wire Grass ↘ 벼과 포아풀속의 여러해살이풀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20~60㎝이다. 긴 뿌리줄기가 휘감기고 그 밑부분에서 뿌리와 줄기가 나며 줄기는 1~3개가 나고 4~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