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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과 사초과 골풀과

왕포아풀 Poa pratensis

by 모산재 2010. 6. 9.

 

왕포아풀은 서양의 공원 잔디밭을 이루는 대표적인 벼과 풀로 '켄터키블루그래스'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에도 전국적으로 귀화해 마을 주변 담밑이나 습지에서 자생한다. 한지형 잔디로 더울 때는 잘 자라지 못하고 서늘할 때 잘 자란다.

벼과의 여러해살이풀인 포아풀과 왕포아풀을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자라는 환경도 비슷해 전국 곳곳의 볕이 잘 드는 산기슭이나 평지의 길가, 풀밭 어디에나 잘 자란다.

 

   포아풀 : 입혀(엽설)이 바소꼴로 뾰족하며 3~8mm로 비교적 길다.

   왕포아풀: 입혀(엽설) 끝이 자른 듯하며 1~2mm로 아주 짧다.

 

 

 

2010. 05. 21.  가락동 아파트 단지 화단

 

 

 

 

 

 

 

 

 

● 왕포아풀 Poa pratensis | June Grass, Spear Grass, Kentucky bluegras  /  벼과 포아풀속의 여러해살이풀

꽃은 6~7월에 피고 원추꽃차례는 길이 8~15cm로서 좁은 난형이며 곧추서고 가지가 2~5개씩 반윤생하며 옆으로 넓게 퍼지고 잔돌기가 있으며 잔이삭이 조밀하게 달린다. 잔이삭은 난형이며 길이 3~6mm로서 3-5개의 꽃이 들어 있고 까락이 없다.

높이가 30-80cm에 달하고 뭉쳐나며 곧게 선다. 근경이 옆으로 뻗으면서 퍼진다. 잎은 편평하거나 다소 오그라들며 길이 7~20cm, 폭 2~4mm로서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엽설은 절두로서 길이 1~2mm로 아주 짧다.

 

 

 

※ 왕포아풀 동정기(다음 까페 <한국의 벼과 사초과>)

하늘지기  뿌리가 기는 듯한데요. 왕포아풀이라 우겨도 할말 없을듯 하네요.

봄맞이꽃  그냥 포아풀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도감에서 꽃 피는 시기를 포아풀은 5~6월, 왕포아풀은 6~7월이래서 포아풀일까 싶었습니다만.
            하늘지기님 말씀대로 일단 왕포아풀로 믿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밤하늘   포아풀의 잎은 뒤로 꺾인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 잎 끝이 포아풀은 곧게 뾰족하고 왕포아풀은 끝이 약간 휜(?) 보트형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하늘지기님이 말씀하신 대로 기는 뿌리도 왕포아풀에 한 특징이라네요....

하늘지기  전 국내 도감을 책 별로 50~80%만 믿고 있어서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식물 조금 아는 사람치고 안 그런 사람 못 봤습니다.       
            봄맞이꽃님도 조만간 그렇게 될 겁니다.

봄맞이꽃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하늘지기님 말씀대로 야생화에 대한 도감의 이미지와 기재문 잘못된 것은 수두룩합니다.
            그래도 제가 모르는 것일 때는 도감에 기댈 수밖에 없으니... 안타깝지요.

 

 

※ 유사종

   포아풀 : 줄기는 뭉쳐나며 큰 포기로 되고 높이 50-70cm이며 밑부분이 겨울에도 마르지 않는다. 잎은 약간 오그라들며 길이 5~15cm, 폭 1.5-3mm이고 엽초 기부는 어느 정도 붉은빛을 띠기도 한다. 입혀(엽설)는 피침형 예두로서 길이 3-8mm이고 막질이다.
   실포아풀(P. acroleuca) : 두해살이풀. 높이 15-35㎝, 줄기는 가냘프다. 음지나 도랑 근처, 저지대나 산기슭에 자란다.
   새포아풀(P. annua) : 한두해살이풀. 세계적 분포
   두메포아풀(P. alpina) : 근경은 짧고 줄기는 약간 두껍다. 용골과 가장자리에 긴 털이 있고, 맥 사이에 연모가 있다. 
   좀포아풀(P. compressa) : 높이 20-60㎝, 전체가 회록색, 근경이 옆으로 기고 줄기는 아주 납작하며, 밑이 땅을 기다가 윗부분이 곧게 선다.
   자주포아풀(P. glauca) : 줄기는 밀생하고 곧게 선다. 잎몸은 황록색, 납작하고 엽초에 털이 없이 매끈하다.
   가는포아풀(P. mastumurae) : 높이 40-80㎝, 근경은 가냘프고 줄기는 곧게 서거나 밑이 약간 구부러지며 납작하다.
   눈포아풀(P. palustris) : 높이 50-100㎝, 근경은 가냘프고 짧으며, 줄기는 밑이 땅을 긴다.
   섬포아풀(P. takeshimana) : 줄기는 밀생, 가냘프고 줄무늬가 있으며 털이 없다. 줄기 윗부분의 잎몸은 화서보다 길기도 하다.
   청포아풀(Poa viridula) : 중부 이북의 산지에 난다. 포아풀과 비슷하나 녹색이고 엽설이 아주 짧다.
   마디포아풀(P. acroleuca var. submoniliformis) : 실포아풀의 변종. 두해살이풀. 밑부분의 1-2마디가 굵어지며 제주도와 거문도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