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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4

대만 (15) 비 내리는 지우펀, 지산지에 수치루 풍경 진과스 황금박물관을 둘러본 다음 지우펀(九份)을 향해 출발한다. 험한 산길을 오르노라니 주변 산 봉우리들이 빈틈없이 무덤으로 가득하다. 이곳의 무덤은 무덤이라기보다는 거의 주택이라고 해도 좋을 수준인데, 무덤에는 후손들의 경제적 수준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죽어서.. 2014. 5. 7.
대만 (13 ) 야류지질공원, 자연이 빚어낸 기묘한 바위들의 전시장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대만의 겨울은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 기분조차 우울하다. 오늘 일정은 오전에는 야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을, 오후에는 진과스(金瓜石) 황금박물관과 지우펀(九分)을 돌아보는 것이다. 야류지질공원은 타이페이 북동쪽 항구인 지룽(.. 2014. 5. 6.
대만 (12) 타이페이의 명동, 시먼딩(서문정) 거리 하카족 전통마을 베이푸에서 타이페이로 돌아와 저녁 식사 전 시먼딩(西門町) 거리 구경에 나섰다. 서울 명동거리쯤 된다는 시먼딩 거리는 젊은이들과 관광객들로 붐빈다. 여주 전문 가게인가 보다. 고과(苦瓜)는 '쓴 오이'라는 뜻이니 여주를 가리킨다. 이곳 발음으로 '쿠과'라 하는데 여.. 2014. 5. 5.
대만 (2) 타이페이의 가장 오래된 절 용산사(龍山寺), 화시지에(華西街) 야시장 고궁박물원을 돌아본 다음 타이페이 시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는 용산사(룽산쓰 龍山寺)를 찾는다. 해가 짧아 벌써 저녁 어스름이 밀려드는 시간이다. 사원 입구의 화시지에(華西街) 야시장에 화려한 불빛이 빛나기 시작한다. 용산사역과 화시지에 야시장에서부터 용산사로 이어지는 길에는 용산사를 찾는 사람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진다. 길가에는 노점상들도 줄지어 있다. 아마도 화시지에 야시장도 용산사 참배객들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용산사(룽산쓰)는 도교, 불교, 토속신앙 등 각 종교가 어우러져 있는 전형적인 대만 사찰로 스님이 없다. 1738년 청나라 시절에 중국 복건성 이주민들에 의해 세워졌지만 수차례의 재해로 사라지고, 현재의 건물은 1957년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한다.   우.. 2014.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