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에서 야생화를 낚다
낚시터에서 야생화를 낚다 2007. 04. 27(금) 오 섐이 문자메시지를 보내올 때까지는 별 생각도 없었다. 어차피 오늘 날짜에 광릉수목원 가는 일정이 있으니 반응하지 않기로 한다. 그런데 다시 전화까지 와서 확인을 한다. 신, 임, 이, 홍 섐들이랑 말이 낚시지, 가서 1박하며 술도 맘껏 마시고 또 충청도 산골이라 야생화들도 얼마든지 볼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엄청 기대되었던 광릉수목원이기도 하지만 인위적으로 모아 놓은 곳보다야 부족해도 자연 속에서 탐사하는 재미가 더 낫지 않을까도 싶고 편안하고 친숙한 사람들과 1박하는 즐거움에 슬그머니 맘이 끌려 그래 그럽시다, 라고 선뜻 약속해 버린다. 그렇게 해서 오늘 점심때쯤 돈암동에서 오, 임, 이 아무개 섐들을 만났는데, 이게 웬 일이냐, 같이 풀꽃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