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채속 6

분홍장구채 Silene capitata

한탄강 트레킹에서 오랜만에 만나보는 분홍장구채. 늘 늦가을에 애써 탐사하면서 어렵게 만나보던 꽃인데 아직 땡볕 기운이 가시지 않은 늦여름에 만나니 감개무량이다. 도감에서는 10~11월을 개화기로 기록하고 있지만 7~10월 정도가 타당한 듯하다. 절벽 틈새에 뿌리를 서려 두고 분홍꽃을 피우는 석죽과의 이 여러해살이풀은 장구채속 식물 중 드물게 머리모양꽃차례를 갖는 특징이 있다. 중국 동북지역과 우리나라 중부에만 자생하는 비교적 분포역이 좁은 북방계식물이다. 1897년 압록강 절벽과 함경도 장진강에서 처음 채집되어 1901년 같은 속의 끈끈이장구채와 함께 신종으로 보고되었다. 강원도 영월, 홍천 및 경기도 연천, 철원, 포천 일대에만 분포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이다. 잘 쓰지 않지만 '구슬꽃대나물..

우리 풀꽃 2023.09.01

덩굴별꽃 Cucubalus baccifer var. japonicus

석죽과의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산과 들의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덩굴줄기에 잎이 마주나며 꽃은 한송이씩 옆을 향해 달린다. 연천 ● 덩굴별꽃 Cucubalus baccifer var. japonicus ↘ 중심자목 석죽과 덩굴별꽃속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덩굴의 길이가 1.7m에 이른다. 줄기는 가늘고 마디는 퉁퉁하며 가지가 많고 꼬불꼬불한 털이 있으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 모양이거나 난상 피침형이고 길이 2-5cm, 폭 7-20mm로서 표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 맥 위와 가장자리에는 털이 있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갑자기 좁아져서 길이 1-4mm의 엽병으로 된다. 꽃은 7-8월에 피고 백색이며 가지 끝에 꽃이 1개씩 옆을 향해 달린다. 꽃받침은 녹색이며 5개로 갈라지고 처음에는 ..

우리 풀꽃 2017.09.11

분홍장구채 Silene capitata

분홍장구채는 내장산과 중부 이북의 산지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자생지 및 개체수가 많지 않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1897년 압록강 절벽과 함경도 장진강에서 처음 채집되어 1901년 같은 속의 끈끈이장구채와 함께 신종으로 보고되었다. 계곡의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바위틈이나 주변의 물 빠짐이 좋은 흙이 있는 곳에서 자란다. 홍천 ● 분홍장구채 Silene capitata ↘ 중심자목 석죽과 끈끈이장구채속(장구채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30cm이며 마디가 뚜렷하고 튀어나온다. 전체에 꼬부라진 털이 밀생하며 밑에서 여러 개의 대가 나온다. 잎겨드랑이에서 굵은 가지가 나와 길게 자라기 때문에 원줄기는 비스듬히 눕는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긴 달걀모양 또는 피..

우리 풀꽃 2017.09.02

석죽과 장구채속(Silene) 자생종과 귀화종, 검색표

● 장구채속(Silene) 자생종 Silene firma Siebold & Zucc. 장구채 Silene firma f. pubescens (Makino) Makino 털장구채 Silene seoulensis Nakai 가는장구채 Silene capitata Kom. 분홍장구채 Silene noctiflora L. 말냉이장구채 Silene koreana Kom. 끈끈이장구채 Silene aprica Turcz. ex Fisch. & C.A.Mey. 애기장구채 Silene aprica var. oldhamiana (Miq.) C.Y.Wu 갯장구채 Silene fasciculata Nakai 한라장구채 Silene oliganthella Nakai 흰장구채 Silene jenisseensis Willd. 가..

갯장구채 Silene aprica var. oldhamiana

갯장구채는 애기장구채(Silene aprica)의 변종(var. oldhamiana)으로 중부 이남의 해변 바위틈이나 모래땅에 자라는 석죽과의 두해살이풀이다. 분홍색 꽃을 피우는데 흰 꽃이 피는 것을 '흰갯장구채'라 하지만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빠져 있다. 굴업도 ● 갯장구채 Silene aprica var. oldhamiana / 중심자목 석죽과 끈끈이장구채속(장구채속) 높이가 50cm에 달하고 원줄기와 더불어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회백색의 우단같은 털이 밀생하고 모가 지며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피침형 또는 거꿀피침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엽병은 없거나 극히 짧다. 꽃은 5-6월에 피며 분홍색이고 원줄기와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꽃자루가 있다. 꽃받침은 짧은 통형이며 ..

우리 풀꽃 2010.07.15

울릉장구채 Silene takesimensis

다케시마(竹島)가 낙인처럼 붙어 있는 울릉도의 우리 꽃! 행남봉이 바라보이는 벼랑끝에 위태롭게 피어 있다. 울릉도의 다른 특산 풀꽃들과는 달리 '섬'이라는 접사 대신에 '울릉'이란 국명이 붙었지만 학명은 일인 학자가 다케시마란 일본식 이름을 붙여 Silene takesimensis가 되었다. 각각 2갈래로 갈라진 다섯 장의 길다란 꽃잎이 뒤로 활짝 젖혀져 피어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 울릉장구채 Silene takesimensis | Ulleung catchfly / 석죽목 석죽과 장구채속의 여러해살이풀 바위면에서 자란다. 높이 20∼50cm이다. 나무처럼 단단한 굵은 뿌리가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그 끝에서 많은 줄기가 뭉쳐난다. 잎은 마주나고 줄 모양 바소꼴이다. 가운데의 잎은 길이 6∼9cm,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