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버섯 248

회색망그물버섯 Retiboletus griseus, 검은머리망그물버섯Retiboletus fuscus

모두 회색망그물버섯으로 여겨져 왔던 버섯인데, 흰망유사남방그물버섯(Pseudoaustroboletus valens)이란 새로운 버섯이 등장하면서 구별에 고민을 안긴다. 편의상 자루의 그물이 좁고 융기 부분에 회흑색 무늬가 있으면 회색망그물버섯으로, 그물이 넓으며 회흑색 무늬가 없으면 흰그물쓴맛그물버섯으로 구별될 듯한데 경계선이 참으로 애매한 듯하다. 또 하나, 아주 유사한 검은머리망그물버섯(Retiboletus fuscus)은 소나무숲에서 발생하며 살을 자르면 붉게 변한다. 회색망그물버섯은 참나무와 관련이 있고 자루 기부 위쪽이 밝은 노란색으로 변하며 포자가 작다고 설명되고 있다. (정보 출처 : Retiboletus fuscus (MushroomExpert.Com)) 그러나 아래에서 리기다소나무가 주종..

버섯, 균류 2023.09.29

큰낙엽버섯 Marasmius maximus

아파트단지 옆 야산과 이어지는 숲 가장자리 언덕에 무리로 발생한 큰낙엽버섯을 마난다. 주름살이 매우 촘촘한 밀꽃애기버섯에 비해서 주름살이 훨씬 성기고 갓 표면의 방사상의 주름살 홈선이 또렷이 드러난다. 속이 빈 자루는 가늘고 길어 양산처럼 산뜻하고 멋들어진 모습이다. 큰낙엽버섯의 북한 이름은 '큰가랑잎버섯'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는 낙엽버섯속의 버섯으로 봄~가을에 숲 속 낙엽이 있는 곳에 무리지어 발생하며, 낙엽부후성 버섯이다. 맛이 좋은 식용 버섯이라고 한다. 2023. 09. 04. 서울 ● 큰낙엽버섯 Marasmius maximus ↘ 주름버섯목 낙엽버섯과 낙엽버섯속 큰낙엽버섯 갓의 지름은 3~10cm 정도이고, 종모양 또는 둥근 산모양에서 가운데가 볼록한 편평한 모양으로 된다. 표면에는 방..

버섯, 균류 2023.09.29

여름양송이 Agaricus bitorquis

주택가 뒤편 쌈지공원 울타리 옆 빈터에 납작하니 엎드린 동그란 흰 버섯을 만난다. 뒤집어 보니 자갈색 주름살에 굵고 짧은 자루 모양이 양송이 비슷하다. 이름은 송이지만 송이과의 버섯이 아닌 주름버섯속의 버섯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다. 찾아보니 재배되는 양송이는 양송이 외에도 고온성 버섯인 여름양송이(A. bisporus)가 있다. 재배하던 버섯의 포자가 야생화한 듯하다. 이 버섯은 자루에 두 개의 턱받이 고리 모양이 있는데, 종명 bitorquis는 라틴어 '두 개의 고리를 가진'을 뜻하는 이름으로 이 버섯의 특징을 표현한 것이다. 우리는 여름양송이라 부르지만 영명은 'spring agaric'(봄주름버섯)이고 그 외에도 urban agaricus(도시주름버섯), 포장길을 밀어올린다 하여 'pavement..

버섯, 균류 2023.09.27

털귀신그물버섯 Strobilomyces confusus

귀신그물버섯(S. strobilaceus)에 비해 갓이 더 작고 비늘조각이 서 있는 점이 구별되는 특징이다. 귀신그물버섯의 비늘조각은 털이 많고 부드럽다. 갓 윗면은 회흑색 바탕에 가시 모양의 흑색 섬유질 인편으로 덮여 있으며 자실층은 관공형으로 회백색~흑색이다. 우리에겐 귀신 버섯이지만 서구인에게는 '숲속의 노인'이었던 듯 영명은 'Old Man of the Woods'이다. 이 버섯은 리기다소나무가 많은 곳에서 발생하였는데, 여름~가을 참나무류 등 활엽수림과 소나무 등 침엽수 등이 섞인 숲속 땅에 홀로 또는 흩어져 난다. 식용 버섯이다. 2023. 09. 03. 서울 ● 털귀신광대버섯 Strobilomyces confusus | Old Man of the Woods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귀신그물버..

버섯, 균류 2023.09.26

절구무당버섯 Russula nigricans

절구무당버섯아재비와 겉모습은 아주 유사해서 구별이 어렵지만 자루나 주름살에 상처를 내면 빠른 시간에 붉은색으로 변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는 차차 검게 변한다. 절구무당버섯아재비는 상처시 변화가 거의 없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붉어지나 검게 변하지 않는다. 살은 단단하고 주름살은 두꺼우며 성긴 편이다. 맛은 맵다. '절구버섯'이라고도 하며 북한에서는 '성긴주름버섯' 또는 '성긴주름검은갓버섯'이라고 한다. 식용 버섯이나 생식하면 중독된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이나 침엽수림 숲에 홀로 나거나 흩어져서 발생하는 외생균근이다. 2023. 09. 03-04. 서울 다음 날 검게 변색된 모습 ● 절구무당버섯 Russula nigricans | blackening russula, blackening brittlegill ..

버섯, 균류 2023.09.26

실비듬주름버섯 Agaricus augustus

겉모습이 비슷하며 '아몬드버섯'이라 불리는 붉은갓주름버섯과 함께 'the prince'라 불리며 식용 버섯으로 재배되기도 하는 주름버섯속의 대형 버섯이다. 갓 지름이 웬만하면 10cm를 넘어 최대 30cm에 이른다고 하며, 턱받이가 풍성한 치마처럼 펼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종명 augustus는 '고귀함'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이름인데, 이 버섯이 발생하는 8월을 뜻한다는 속설도 있다. 여름~가을에 침엽수림의 가장자리 땅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나며, 민가 주변이나 공원 등 인간의 간섭이 있는 땅에 자라기도 한다. 맛이 좋은 식용 버섯으로 리조또 요리와 오믈렛에 잘 어울리며, 고기 요리와 함께 제공되는 수프나 소스를 만들기에 충분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2023. 09. 03. 서울 ● ..

버섯, 균류 2023.09.25

붉은갓주름버섯 Agaricus subrufescens

비단 같은 섬유질 인편으로 덮인 커다란 갓은 실비듬주름버섯(Agaricus augustus)과 닮았다. 커다란 턱받이는 디스크 모양인데 가장자리가 아래로 굽어진 모습이다. 주름버섯속의 대형 버섯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식용 버섯이다. 아몬드 향기가 나는 맛 좋은 버섯으로 영어권에서는 almond mushroom(아몬드 버섯), almond agaricus(아몬드주름버섯), mushroom of the sun(태양의 버섯), God's mushroom(신의 버섯), mushroom of life(생명의 버섯), royal sun agaricus(로얄 태양 주름버섯) 등 찬사의 뜻이 담긴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재배되기도 한 버섯이다. 여름~가을에 숲속 부엽토가 많은 비옥한 땅에서 홀로 또는 흩어져 난다. 2..

버섯, 균류 2023.09.25

황소둘레그물버섯 Gyroporus ballouii

갓과 자루 등 전체적으로 황갈색으로 비교적 큰 버섯이다. 관공은 흰색이나 상처가 나면 갈색으로 변하고 자루 위쪽에는 그물무늬가 있다. '황소쓴맛그물버섯(Tylopilus ballouii)'으로 불려오던 버섯으로 쓴맛그물버섯속에서 둘레그물버섯속으로 바뀌었는데, 인터넷 도감이나 백과사전의 기재문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여름~가을, 주로 참나무 등 활엽수림이나 소나무 등 침엽수림 안의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식용 버섯으로 쓴맛이 있으나 열을 가하면 사라진다. 2023. 09. 02-03. 서울 ● 황소둘레그물버섯 Gyroporus ballouii | Burnt orange bolete ↘ 그물버섯목 둘레그물버섯과 둘레그물버섯속 갓의 지름은 3~12cm이며 볼록한 형태를 띤다. 자라면서 볼록한 형..

버섯, 균류 2023.09.24

홍릉낙엽버섯 Marasmius brunneospermus

이 산에서 종종 만나게 되는 엄청 대형인 홍릉낙엽버섯이다. 갓 지름 약 8cm쯤... 곁에 있는 작은 개체와 비교해 보면 짐작이 될 것이다. 식용 버섯이다. 낙엽버섯과 낙엽버섯속의 부생성 버섯으로 낙엽층이나 유기물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1999년에 처음 기록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자생하고 아시아 전역에 분포하는 버섯이다. 2023. 09. 03. 서울 2023. 09. 03. 서울2023. 10. 02. 서울 ● 홍릉낙엽버섯 Marasmius brunneospermus ↘ 주름버섯목 낙엽버섯과 낙엽버섯속 갓 지름은 1.0-5.0cm의 크기로, 반구형이었다가 편평형이 된다. 갓 표면은 크림색에서 짙은 갈색이 되며, 건조하면 굴곡이 생긴다. 가장자리에는 방사상의 홈선이 있으며, 중앙 부위에는 잔주름이 많은 망..

버섯, 균류 2023.09.21

기와버섯 Russula virescens

갓 표면에 다각형의 진한 풀빛 무늬가 방사상으로 흩어져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버섯이다. 어린 버섯은 크림갈색에 가깝고 자라며 점차 푸른 빛을 띤다. 흰 자루는 문지르니 갈색빛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비슷한 이름의 기와무당버섯(Russula crustosa)은 갓이 주로 황토갈색으로 다른 종이다. 북한명은 '풀색무늬갓버섯'이다. 살은 흰색으로 단단하며 식용 버섯이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 잡목림 내 땅 위에 몇몇 개체가 무리지어 자란다. 2023. 09. 02. 서울 자루에 또 하나의 갓이 형성된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 ● 기와버섯 Russula virescens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무당버섯속 균모는 지름 6~10(13)cm, 어릴 때는 반구형이다가 편평해지며 중앙이 들어가고 결국 낮은 깔때기형이..

버섯, 균류 202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