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갓주름버섯 Agaricus subrufescens

 

비단 같은 섬유질 인편으로 덮인 커다란 갓은 실비듬주름버섯(Agaricus augustus)과 닮았다. 커다란 턱받이는 디스크 모양인데 가장자리가 아래로 굽어진 모습이다. 주름버섯속의 대형 버섯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식용 버섯이다. 아몬드 향기가 나는 맛 좋은 버섯으로 영어권에서는 almond mushroom(아몬드 버섯), almond agaricus(아몬드주름버섯), mushroom of the sun(태양의 버섯), God's mushroom(신의 버섯), mushroom of life(생명의 버섯), royal sun agaricus(로얄 태양 주름버섯) 등 찬사의 뜻이 담긴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재배되기도 한 버섯이다.

 

여름~가을에 숲속 부엽토가 많은 비옥한 땅에서 홀로 또는 흩어져 난다. 

 

 

 

 

2023. 09. 03.  서울

 

 

 

 

 

 

 

 

● 붉은갓주름버섯 Agaricus subrufescens | almond mushroom, almond agaricus, mushroom of the sun, God's mushroom, mushroom of life, royal sun agaricus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주름버섯속

갓은 지름 5-18cm로 대형이며 반구형에서 볼록해지고, 표면은 비단 같은 섬유로 덮여 있고 흰색에서 엷은 적갈색까지 다양하며 점차로 작은 비늘이 생기고 갓 가장자리는 갈라진다. 살은 흰색이며 아몬드 향과 함께 녹색 견과류 맛이 난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로 촘촘하며 포자가 성숙함에 따라 흰색에서 분홍빛을 거쳐 흑갈색으로 변한다.

자루는 6-15cm x 1-1.5 cm이고 처음에는 단단하지만 점차 속이 비며 밑부분은 구근상이다. 턱받이 위쪽은 매끄럽고 턱받이 아래는 솜털 같은 비늘조각이 덮여 있다. 턱받이 고리는 넓은 원반 모양으로 아래쪽으로 구부러져 층을 이루고 윗면은 방사상의 주름선이 있으며 매끄럽고 아랫면은 솜 같은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다. <관찰 정보 종합 정리>

 

 

 

※ 붉은갓주름버섯(Agaricus subrufescens)은 1893년 미국 식물학자 Charles Horton Peck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다. 이후 남미와 유럽에서 각각 다른 학명(A. blazei, A. brasiliensis, A. rufotegulis)으로 불리던 것이 동종으로 확인되며 A. subrufescens가 선취권을 갖게 되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미국 동부에서 식용으로 재배되었다. 1970년대 브라질에서 발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약용으로 간주되며 'cogumelo do sol '(태양의 버섯), 'cogumelo de Deus '(신의 버섯), 'cogumelo de vida '( 생명의 버섯), 'royal sun agaricus', 'almond mushroom' 등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참고 : Agaricus subrufescens - Wikipedia) 

 

※ 붉은갓주름버섯의 약리적 가치 : Medicinal value of the almond mushroom(forestfloornarrative.com)  

 

 

☞ 실비듬주름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