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실비듬주름버섯 Agaricus augustus

모산재 2023. 9. 25. 12:03

 

겉모습이 비슷하며 '아몬드버섯'이라 불리는 붉은갓주름버섯과 함께 'the prince'라 불리며 식용 버섯으로 재배되기도 하는 주름버섯속의 대형 버섯이다. 갓 지름이 웬만하면 10cm를 넘어 최대 30cm에 이른다고 하며, 턱받이가 풍성한 치마처럼 펼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종명 augustus는 '고귀함'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이름인데, 이 버섯이 발생하는 8월을 뜻한다는 속설도 있다.

 

여름~가을에 침엽수림의 가장자리 땅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나며, 민가 주변이나 공원 등 인간의 간섭이 있는 땅에 자라기도 한다. 맛이 좋은 식용 버섯으로 리조또 요리와 오믈렛에 잘 어울리며, 고기 요리와 함께 제공되는 수프나 소스를 만들기에 충분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2023. 09. 03.  서울

 

 

 

 

 

 

 

● 실비듬주름버섯 Agaricus augustus | the prince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주름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10~20cm로 둔한 난형에서 둥근 산 모양으로 되었다가 차차 편평해진다. 황갈색 바탕에 밤갈색의 섬유상 인편이 중앙에 밀집한 형태로 덮여있다. 가장자리는 방사상으로 인편이 산재한다. 살은 두껍고 백색에서 붉은 백색으로 된다. 아몬드의 강한 쓴맛과 냄새가 있다. 주름살은 끝붙은 주름살로 밀생하며 백색에서 갈색으로 된다.

자루의 길이는 10~20cm, 굵기는 2~4cm로 유백색에서 황백색으로 된다. 자루에는 작은 인편이 부착하며 인편은 연한 갈색으로 된다. 위쪽에 백색 막질의 큰 턱받이가 늘어져 있는데 오래되면 갈색으로 변하고 상처가 나면 황색으로 변한다. 자루의 속은 차 있고 기부는 때때로 부푼다. 포자의 크기는 7~10×4.5~5.5μm로 타원형이며 표면은 매끈하고 황색의 암갈색이다. 포자막은 두껍고 포자문은 자갈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2>, 2017

 

 

 

※ 1838년 스웨덴의 식물학자이자 균류학자인 엘리아스 마그누스 프라이스(Elias Magnus Fries)에 의해 처음 명명되고 기술되었다.

※ 실비듬주름버섯 참고 자료 : Prince Agaricus: Identification,(mushroom-appreciation.com)  

 

☞ 실비듬주름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9988 

☞ 붉은갓주름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