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4

<메밀꽃 필 무렵> 허생원의 발길 따라 (3) 팔석정에서 여울목까지

효석문학 100리길. ‘메밀꽃 필 무렵’의 주인공 허생원과 동이의 여정을 따라 봉평에서 대화를 거쳐 평창까지 이어진다. 총 53.5㎞ 5구간으로 조성되었는데, 전국적인 걷기 열풍을 타고 지난해 7월에 처음 길을 열었다고 한다. 효석문학 100리길 안내도 제1구간/문학의 길(봉평 관광 안내센터~장평 여울목) : 약 7.8km. 소요 시간 2~3시간 제2구간/대화장터 가는 길(장평 여울목~대화 땀띠공원) : 약 13.3km. 소요 시간 약 3~4시간 제3구간/강 따라 방림 가는 길(대화 땀띠공원~방림 농공단지) : 약 10.4km. 소요 시간 약 3시간 제4구간/옛길 따라 평창강 가는 길(방림 농공단지~용항리 경로당) : 약 10.2km. 소요 시간 약 3시간 제5-1구간/마을길 따라 노산 가는 길(용항리 ..

<메밀꽃 필 무렵> 허생원의 길 따라 (2) 이효석문학관, 이효석 생가

봉평장터와 충줏집을 돌아보고 난 뒤 흥정천을 건너 이효석문학관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효석 문학관은 건너편 산허리에 자리잡고 있다. 흥정천에는 섶다리가 놓여 있어 예스런 정취를 즐길 수 있다. 현대의 대형 교량에 너무 가까이 있어 다소 치이는 느낌이 들어 좀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반가운 것은 어쩔 수 없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자체마다 축제 경쟁에 나서면서 섶다리는 단골메뉴가 된 듯하다. 무주에서도 섶다리를 만났고 청송에서도 섶다리를 만나지 않았던가. 천변 어느 막국수집 앞, 여러 형태의 조각상들이 재미있어 담아 보았다. 이효석 문학관으로 가는 길 중간... 허생원이 성서방네 처녀와 일생에 단 한번밖에 없는 사랑을 나눈 물레방앗간이 조성되어 있다. 왼쪽에 있는 현대식 건물은 관광안내센터...

<메밀꽃 필 무렵> 허생원의 길 따라 (1) 봉평장과 충주집, 가산공원

가을이 깊어가는 9월 하순, 가산 이효석이 태어나고 그의 작품이 태어난 배경이 된 평창의 봉평 마을을 찾았다. 효석과 의 장돌뱅이 허생원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트레킹!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두 시간쯤 가면 영동고속도로변에 있는 장평이란 곳에 닿는다. 봉평은 장평에서 6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장평에서 고속도로를 지나 흥정천만 건너면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국립평창수련원이 있고 , 의 허생원과 조선달, 동이가 대화장까지 걸었던 길은 바로 봉평에서 흥정천을 끼고 이곳 장평을 지나 대화까지 이어진다. 일단 봉평으로 가서 봉평장, 이효석문학관과 생가를 둘러보고 난 다음, 봉평에서 평창까지 조성한 '효석문학 100리길' 5구간 중 제1구간을 걷기로 한다. 봉평은 흥정산(1277m)에서 흘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