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18

라오스 여행 (6) 왕위앙(방비엥), 솜강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보다

2010년 1월 15일 금요일 오늘의 투어로 왕위앙(방비엥)은 '영혼을 잃어 버린' 동네, '백인들의 배설구'가 되어버렸구나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순박한 사람들이 살던 동네, 그 맑은 생명줄 솜강은 외지에서 온 백인들의 차지가 되었고 원주민들은 저 멀리 후미진 샛강 뒤로 멀찍이 물러나 ..

라오스 여행 (5) 왕위앙(방비엥)의 탐남· 탐쌍 동굴 투어, 솜강 카약킹과 점핑

2010년 1월 15일 금요일 오늘은 예약한 투어를 하는 날이다. 탐남, 탐쌍 동굴을 둘러 보고 솜강을 따라서 카야킹을 하게 된다. '탐'은 동굴을 뜻하는데 '남'은 '물'이나 '강', '쌍'은 '코끼리'를 뜻하니 '물이 흐르는 동굴'과 '코끼리 형상이 있는 동굴'을 가는 것이다. 7시에 일어나 베란다로 나..

라오스 여행 (4) 왕위앙(방비엥) 푸캄 동굴 가는 길, 아이들 뛰노는 정겨운 시골

2010년 1월 14일 목요일 오늘은 왕위앙(방비엥)을 향해 위앙짠을 떠나는 날이다. 일어나자마자 어제처럼 게스트하우스에서 샌드위치로 아침 식사를 하고 선들선들한 아침 공기 속에 산책을 나선다. 김선생님도 함께 한다. 큰길을 건너 걷다가 시골길 같은 뒷골목을 발견하고 들어서 본다. ..

라오스 위앙짠(비엔티안)에서 만난 풀꽃나무들 Syngonium macrophyllum

여기 소개하는 풀꽃들과 나무들은 라오스 비엔티안(위앙짠)의 거리, 또는 그곳의 사원들을 순례하면서 만난 잡초, 야생화, 조경수들을 담은 것들이다. 천천히 확인되는 대로 정보를 보완해 나갈 것이다. ● 독참파(참파꽃) = 플루메리아 루브라 Plumeria rubra 라오스 국화로 위앙짠 시내 거리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꽃이 화려하면서도 고상하고 향기는 넋을 놓을 정도로 아름답다. 라오스인들이 부처님께 공양하는 꽃이다. ●체이바 펜탄드라 Ceiba pentandra | 영명 : Kapok, Java cotton, Java kapok, silk-cotton, Samauma, or ceiba 숙소 근처에서 만난 나무이다. 벽오동 같은 푸른 줄기를 가진 나무에 7갈래의 잎이 인상적이다. 산형으로 달린 꽃송이에..

라오스 여행 (3) 위앙짠(비엔티안) 탓 루앙 돌아보고 열대 과일 맛보기

2010. 01. 13. 오후 방콕과는 달리 아침에는 선들선들 서늘하게조차 느껴지던 날씨가 한낮이 되면서 뜨거운 열대를 회복한다. 내일 왕위앙(방비앙)으로 떠나는 차편과 시간을 확인한 다음 우리는 멀리 있는 유적지 탓 루앙을 가기 위해 미리 불러 놓은 툭툭이에 오른다. 탓 루앙 관람 시간 1..

라오스 여행 (2) 왓 시사켓, 아침시장(탈랏 사오), 독립기념탑, 탓 탐

2010. 01. 13. 오전 시사켓 사원(Wat Si Saket)은 도로(세타티랏 거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파께우 사원과 마주보고 있고 대통령궁과는 대각선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위앙짠(비엔티안)에 남아 있는 사원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라는 이 절에는 6,800여개에 이르는 은제 혹은 토기의 불상들이 ..

라오스 위앙짠(비엔티안) 관광 안내 지도

대통령궁-호 파께우-시사켓 사원-몽족시장-아침시장-빠투싸이(승리기념탑)-파 탓 루앙이 거의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있어 이동이 편하다. 탓 루앙이 좀 멀기는 하지만 툭툭이를 이용하면 된다. 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부다 파크를 제외한다면 시내 관광은 쉬엄쉬엄 걸어가며 하루 중에 끝낼 수 있다. 아래 지도는 직접 체험하거나 보고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 본 것이다. ※ 여행을 위해 지도가 필요하신 분은 스크랩하시면 됩니다. 다만 재게시하는 것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 위앙짠의 역사 유적들 ▶ 호 파께우 - 에메랄드 불상(파께우)이 있던 사원. 지금은 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다. ▶ 왓 시사켓 - 위앙짠의 가장 오래된 사원. 6,800여 불상이 진열되어 있다. ▶ 탓 루앙 - 라오스의 상징인 불교 사원 유적...

라오스 여행 (1) 위앙짠(비엔티안)의 초등학교, 대통령궁, 호 파께우

2010. 01. 12(화) 저녁 우여곡절에도 네 시간을 기다린 끝에 탄 우돈타니행 비행기는 수안나품 공항 활주로를 박차고 올랐다. 돈무앙으로 가는 해프닝을 겪지 않았더라면 태국 내의 우돈타니를 경유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위앙짠(비엔티안)으로 바로 가는 줄로만 알고 있었을 것이다. 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