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봉산 넘어 단목령까지 / 한계령풀, 노랑제비꽃, 숲개별꽃, 흰노루귀
이곳의 진달래는 야산에서 흔히 만나는 진달래와는 다른 모습, 꽃송이가 아주 작은데다 잔 가지가 많아서 다닥다닥 탐스럽게 달렸다.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털진달래로 보인다. 꽃을 따서 먹어 보니 얼마나 단지 도사님도 그 맛에 감탄한다. 숲개별꽃 비교적 싱싱한 한계령풀 꽃을 만나 암술 수술의 모양도 제대로 담을 수 있었다. 꿩의바람꽃 점봉산을 오르면서 돌아본 풍경들, 그야말로 진달래 능선이라고 해도 되겠다. 정상 부근에 펼쳐지는 노랑제비꽃 군락들 현호색 저 멀리, 백두대간을 헐어서 만든 양수발전소와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그리고 시선을 동쪽으로 돌리면 양양 부근의 바다가 아스라이 보인다. 노랑제비꽃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일망무제(一望無除)의 풍경에 가슴까지 탁 트이는 시야, 밤새 내린 비 덕분에 바람은 더욱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