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18 고창 (2) 신재효 고택, 판소리박물관과 동리국악당 고창 향교를 둘러본 뒤 왔던 길을 되짚어 나가 군청 맞은편 남쪽 산자락으로 보이는 고창읍성(모양성)으로 향한다. 고창군청 앞 네거리를 지나 고창읍내를 동서로 가로질러 흐르는 개천을 건넌다. 고창읍성으로 들어서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음이 눈에 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만나는 느티나무. 서낭목이었을 나무가 아름다워 한참 올려다본다. 푸른 하늘에 펼치고 있는 가지의 모습이 수염뿌리처럼 섬세하다. 읍성으로 향하는 길은 황토색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소나무 가로수를 심었다. 산성에 어울리는 조경을 위해 애쓴 흔적이다. 그리고 다가서는 낯익은 고창읍성. 그리 높지 않은 산자락을 가만히 타고 오르는 성곽의 모습이 시야를 채운다. 고창읍성을 들어서기 전 꼭 들러야 할 곳이 나타난다. 바로 조선 후기 판.. 2011. 3. 4. 고창 (1) 고창 향교, 전학 후묘의 산지형 향교 극성을 떨던 한파가 물러서고 따스한 볕살이 내리는 날이 이어지는 주말, 봄기운을 찾아 남녁 땅 여행에 나서기로 한다. 처음엔 남해안 섬으로 갈까 아니면 안동이나 영주 쪽으로 갈까 했는데, 결국 선운사가 있는 고창으로 마음을 정한다. 문득 오랜동안 선운사와 고창읍성(모양성)이 그립기도 하고 선운산을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 고속버스를 타고 터미널에서 내려 군청 옆 어느 식당에서 갈비탕 한 그릇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고창향교. 고창향교는 고창읍 교촌리에 있다. 조선시대의 공립학교인 향교가 있는 마을은 보통 교동이라 불리는데, 고창향교가 있는 마을은 교촌이라 불린다. 바로 군청 뒤쪽에 있는 마을이다. 고창 군청의 동쪽, 초등학교 사이로 난 넓은 길을 따라 .. 2011. 3. 4. 세계문화유산, 고창 고인돌(지석묘) 유적지 세계문화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 2006. 02. 18 진도 관매도를 다녀오는 길에 고창 고인돌 유적을 찾는다. 불과 10여 년 전에 찾았을 때와는 풍경이 크게 달라져 있어 놀란다. 고인돌이 있던 산발치의 마을집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고운 잔디가 입혀지면서 공원의 형태로 단장되어 있었다... 2006. 3.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