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큰엉겅퀴 Cirsium pendulum

모산재 2006. 10. 29. 01:49

 

큰엉겅퀴는 이름처럼 키가 2m에 달할 정도로 큰 키를 자랑하는 엉겅퀴이다. 대개 낮은 지대의 숲 가장자리나 강가의 습지에서 자란다.

 

 

탄천

 

 

 

 

 

 

 

 

 

 

 

 

 

 

 

 

 

 

 

큰엉겅퀴 Cirsium pendulum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2m이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세로로 줄이 있으며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과 줄기 밑 부분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말라 없어지고 타원 모양이며 끝이 꼬리처럼 길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밑 부분이 잎자루의 날개가 되고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다. 줄기 중간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의 타원 모양이며 끝이 길고 뾰족하며 잎자루가 없고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7∼10월에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두상화(: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밑을 향하여 달린다. 두상화는 자주색이고 지름이 3∼4cm이다. 총포는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2cm이며 끈끈한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총포 조각은 8줄로 배열하고, 가운데 있는 조각은 줄 모양이며 뒤로 젖혀진다. 화관은 길이가 12∼22mm이고, 관모는 검은빛을 띤 갈색이며 길이가 18∼22mm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길이 3mm의 긴 타원 모양이며 4개의 모가 난 줄이 있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대계(大薊)라는 약재로 쓰는데, 각혈·코피·자궁 출혈·소변 출혈·종기와 급성간염으로 인한 황달 등에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신경통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