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07. 24. 월요일
10여 년 전 겨울에 통일교육을 고민하던 사람들과 MT차 들렀던 곳, 이곳에서 지역운동을 하는 유기준 목사의 안내로 스님이 따라 주시는 차향을 맡으며 호젓한 산사의 정취를 맘껏 즐겼던 절이다.
지금은 아는 이 없이 폭양의 여름 꽃을 찾아 떠나는 길에 잠시 들렀다.
정암사는 함백산을 뒤로 두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골짜기를 끼고 앉은 호젓하고 아담한 절이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과 그 뒤 높은 산 언덕에 자리잡은 수마노탑으로 유명하다.
신라 선덕여왕14년(645년)에 자장율사가 적멸보궁을 창건했는데, 전하는 이야기로는 자장율사가 당나라 산서성 청량산 운제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모니의 정골사리, 치아, 불가사, 패엽경 등을 전수하고 귀국하여 금탑, 은탑, 수마노탑을 쌓고 이들을 봉안하였다 한다.
특히 수마노탑은 자장율사가 귀국할 때 서해 용왕이 용궁으로 모시고 가 주신 마노석으로 쌓은 탑이라고 하며, 금탑과 은탑은 사람들의 탐심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영구히 비장하였다고 전한다.
일주문 밖의 물레나물
일주문에서 보는 절의 풍경
오른쪽 멀리 산언덕에 보이는 수마노탑
절 마당 구석에 꽃을 피운 쑥갓
적멸보궁 건너는 다리에서 본 계곡물
찰피나무
절 마당에 많이 심는 나무이다. 염주보리수라고도 한다.
적멸보궁
참개암나무
적멸보궁 뒤 높은 산언덕에 자리잡은 수마노탑
곰취
말나리
쥐손이풀
물양지꽃
노랑물봉선
활량나물
영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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