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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누리장나무 꽃과 열매 Clerodendron trichotomum

by 모산재 2006. 7. 27.

 

누리장나무의 잎과 줄기를 건드리면 심한 누린내가 난다. 그래서인지 개나무라 부르기도 하고 냄새가 심한데 잎은 오동을 닮았다 해서 취오동(臭梧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냄새는 좋지 않지만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조경수로 이용할 수 있다. 제비나비와 호랑나비가 많이 모이며, 선녀벌레와 큰쥐박각시의 숙주식물이기도 하다.

 

 

 

누리장나무 꽃봉오리

 

 

 

 

 

 

 

누리장나무 꽃

 

 

 

 

 

 

 

누리장나무 열매

 

 

 

 

 

 

● 누리장나무 Clerodendron trichotomum | Harlequin glorybower / 마편초과의 낙엽활엽 관목

 

높이 약 2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양면에 털이 난다. 잎 길이 8∼20cm, 나비 5∼10cm로 겉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털이 나며 잎자루는 길이 3∼10cm이다.

 

꽃은 양성화로 8∼9월에 엷은 붉은색으로 핀다. 취산꽃차례로 새가지 끝에 달리며 강한 냄새가 난다. 꽃받침은 붉은빛을 띠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그 조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다. 화관은 지름 약 3cm이고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짙은 파란빛으로 익는다.

 

 

▶ 누리장나무의 열매 => http://blog.daum.net/kheenn/9400276

▶ 누리장나무의 꽃 => http://blog.daum.net/kheenn/12187716

 

 

 

 

비슷한 종으로 가지와 잎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나는 것을 털누리장나무(var. ferrungineum), 잎의 밑부분이 심장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꽃받침조각이 좁으면서 긴 것을 거문누리장나무(var. esculentum) 또는 섬누리장나무라고 한다.

누리장나무의 잔가지와 뿌리를 말린 것을 해주상산이라 하며 풍토병, 감기, 마비 증세 등을 치료한다. 잎은 중풍, 고혈압, 반신불수 등에 효과가 있으며 꽃과 꽃받침은 두통이나 이질의 치료제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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