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남산제비꽃 Viola albida var. chaerophylloides

모산재 2006. 3. 28. 00:41

 

남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남산제비꽃이라 하는데, 어느 지역의 남산인지 분명하지 않다.

 

우리 나라에서는 대개 낮은 지대의 산지에 분포하는데 비해 일본과 중국에서는 1000미터 이상의 높은 곳에서도 보인다고 한다.

 

남산제비꽃은 잎이 갈라지지 않는 기본종 태백제비꽃(Viola albida)의 변이종으로 잎이 선형으로 잘게 갈라진다. 북부지방에서 자라는 간도제비꽃(Viola dissecta for. pubescens)은 꽃이 보라색으로 남산제비꽃과 비슷한데, 학자에 따라서는 남산제비꽃의 기본종으로 보기도 한다.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는 단풍제비꽃(var. takahashii)도 있다.

 

남산제비꽃은 바람기가 심해 다른 제비꽃과 다양한 잡종을 낳는 꽃으로 유명하다.  

 

 

2006. 03. 25  월출산 도갑사 쪽 등산로 주변

 

 

 

 

 

 

남산제비꽃 Viola albida var. chaerophylloides / 측막태화목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이 완전히 3개로 갈라지고 옆쪽 잎이 다시 2개씩 갈라져 마치 5개로 보인다. 각 조각은 다시 2∼3개로 갈라지거나 깃털 모양으로 깊게 갈라져서 마지막 조각은 줄 모양이 된다. 턱잎은 줄 모양으로 넓으며 밑부분이 잎자루에 붙는다.

4∼6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꽃잎 안쪽에 자주색 맥이 있다. 꽃은 잎자루 사이에서 몇 개의 가는 대가 나와서 그 여러 줄기 끝에 큰 꽃이 1개씩 달린다. 꽃받침잎은 바소 모양이고 그 끝이 뾰족하다.
꿀주머니원기둥 모양이고 다소 길며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 꽃받침조각은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털이 없고 타원형이다.

☞ 종소명 'chaerophylloides'는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 잎'을 뜻하는 'cheirophylla'를 잘못 기재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남산제비꽃의 교잡종

   우산제비꽃 - 뫼제비꽃의 교잡종으로 울릉도에서 자란다.

   화엄제비꽃 - 자주잎제비꽃 또는 민둥뫼제비꽃의 교잡종이다.

   창덕제비꽃 - 왜제비꽃의 교잡종으로 창덕궁에서 자란다.

   완산제비꽃 - 제비꽃의 교잡종으로 완산에서 자란다.

   제주제비꽃 - 털제비꽃의 교잡종으로 제주도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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