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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여행

샹그릴라에서 만난 풀꽃들(3)

by 모산재 2005. 12. 15.

비타하이(벽탑해)의 풀꽃들

 

 

 

비타하이를 찾은 아침에는 비가 내렸다.

우산을 쓰고 비옷을 입고 호수에 도착했을 때 빗줄기는 점차 가늘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날씨는 언제 그랬나 싶게 개었다.

 

비타하이는 중티엔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호수이다.

호숫가 습지와 초지는 꽃들의 잔치가 벌어진 듯했다. 

 

 

비타하이 입구에서

 

 

 

호수 언덕 초지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는 말들

 

 

 

매리설산 가는 길에서도 보았던 , 구름송이풀 종류로 보이는 꽃

 

 

 

 

모우평에서도 많이 보였던 꽃, 노랑피뿌리풀

 

 

 

무슨 꽃일까?

Pedicularis longiflora var. tubiformis, Scrophulariaceae Figwort Family로 보면 될까...

 

 

 

옥룡설산 모우평 오르는 숲의 나무들에도 이런 이끼들이 자라고 있었다.

 

 

 

비타하이 풍경

 

 

 

백마설산을 넘으며 많이 보았던 앵초 식구

 

 

 

리지앙 옥수채에서도 보았던 앵초 꽃

 

 

 

 

비타하이 풍경

 

 

 

노랑제비꽃이나 백두산에 자생하는 장백제비꽃과 닮았다.

 

 

 

역시 앵초의 한 종류인데

꽃의 키가 낮고 아담하다.

 

 

 

자운영과 비슷하니 두메자운영으로 봐도 되겠지...

 

 

 

비타하이 호수 주변 풍경

 

 

 

 

이 녀석 역시 앵초과인 리시마키아속으로 보이는데 덩굴이 없는 점이 리시마키아와는 다르다.

우리 땅에서 자라는 좀가지풀과 많이 비슷하다.

 

 

 

구름송이풀 종류

 

 

 

우리 나라 제주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종 갯취와 아주 닮은 꽃

 

 

 

풀을 뜯다 돌아보는 말

 

 

 

이끼가 길게 자란 샹그릴라의 소나무 숲.

송이버섯이 이런 숲에서 많이 난다고 한다.

 

 

 

 

나파하이

 

여름엔 호수, 겨울엔 초원이 된다는 아름다운 곳이다.

중티엔 근교에 있다.

지금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말을 태워주며 돈벌이하는 곳으로 바뀐 인상이다.

 

 

더친 가는 길에 버스에서 바라본 나파하이

 

 

 

초지를 넘어 저 멀리 산 아래로 호수가 있다.

 

 

 

구슬봉이

 

 

 

송찬린스(송찬림사)에서 본 중티엔(샹그릴라), 언덕 너머의 도시

 

 

 

티벳 사원보다 더 티벳적이라는 작은 포탈라궁 송찬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