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일기

10월 말, 대모산의 야생화

모산재 2005. 12. 8. 00:55

10월 말, 대모산의 야생화

2006. 10. 30 일요일

 

 


오후, 대모산을 오른다.

 

산 입구에서 등산로 주변을 온통 스크럼을 짜다시피 하고 있는 서양등골나물들이 제일 먼저 아는 체한다. 10년 전 만 해도 거의 보이지 않았던 녀석들이 온 산 들을 점령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양지 바른 산 언덕엔 그래도 우리 풀꽃들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미국등골나물(서양등골나물)

요렇게 한두 송이 점잔하니 있으면 얼마나 예쁠까.

그러나 요놈의 탐욕이 너무 엄청나 수도권의 산야지 토종 풀꽃들의 자리를 다 뺏아 버리고 있다.

 

 

 

띠풀

화려한 단풍이 들었다.

 

 

 

환삼덩굴

 

 

 

솔나물

송엽초라고도 부른다.

 

 

 

무릇의 씨앗

 

 

 

미역취

 

 

 

 

조밥나물

 

 

 

산해박

 

 

 

제비꽃

씨앗들을 땅으로 보낸 뒤에도 때늦은 꽃을 또 피웠다.

 

 

 

쑥부쟁이

 

 

 

 

개쑥부쟁이

 

 

 

 

으아리

 

 

 

잔대

 

 

 

제비꽃

씨앗과 꽃이 공존하고 있다.

 

 

 

이고들빼기

 

 

 

 

패랭이

 

 

 

 

꽃향유

꽃향유 군락들을 만났지만 꽃은 이미 다 지고 요 녀석만 남았다.

 

 

 

참취

산과 이어진 밭에 때늦게 활짝 피었다. 

 

 

 

왜당귀

역시 밭에 기르고 있는 녀석들이 때늦게 활짝 만발해 있었다.

 

 

 

노랑코스모스

밭뚝에 대량으로 가꾼 것들은 꽃은커녕 대궁조차 말라버렸는데도, 요 녀석만 홀로 밭 가운데 꽃을 피우고 있었다.

 

 

 

들깨풀

 

 

 

노랑물봉선

10월 초에 한창이었는데 여전히 환한 꽃을 자랑하고 있다.

 

 

 

물봉선

노랑물봉선 군락지 위쪽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매일초

내려오는 길 불국사 앞에서

 

 

 

새콩

어두워가는 아파트 입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