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식물

자주개자리, 혹은 알팔파 Medicago sativa

모산재 2005. 11. 24. 18:55


늦은 가을인 11월 초,  양재천을 갈대숲에 무더기로 파랗게 누워 있는 풀들, 클로버처럼 세잎나기인데 보랏빛 꽃을 달고 있는 이 콩과식물의 이름은 자주개자리이다. 바로 아메리카의 초원지대 목초의 대명사인 알팔파(alfalfa)가 바로  자주개자리이다.


알팔파란 '가장 좋은 사료'란 뜻을 가진 아랍어. 지중해 원산의 귀화식물로 7-8월에 꽃이 핀다.











자주개자리(알팔파) Medicago sativa / 장미목 콩과 개자리속


줄기는 곧추서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털이 거의 없고 속이 비어있다. 원뿌리는 원주형이며 땅속에 깊이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우상 3출엽이고 소엽은 거꿀피침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절두 또는 요두이고 주맥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예저이고 길이 2-3cm, 넓이 6-10mm로서 윗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윗면에 털이 거의 없고 뒷면에 털이 복생(伏生)한다. 탁엽은 피침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총상꽃차례는 액생하며 화경이 있고 꽃은 7-8월에 피며 접형화는 길이 7-8mm로서 연한 자주색이고 포는 침형이다. 꽃받침은 길이 5-6mm이며 열편은 종형으로서 판통보다 길다. 협과는 나선상으로 2-3회로 말리며 털이 있고 여러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신형(腎形)으로서 작고 황갈색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