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됐나. 찬 새벽 올 때까지 꽃이 되어, 쓸쓸히 쓸쓸히 시들어가는, 그 이름 달맞이꽃>
7,80년대를 산 사람들은 한번쯤 들어보거나 불러봤을 그 노래의 주인공! 달이 뜨는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드는 이 꽃은 아메리카 칠레가 고향인 바늘꽃과의 달맞이꽃속의 두해살이풀이다. 애잔한 그 이미지에 어울리게 꽃말은 '기다림'이다.
양재천
● 달맞이꽃 Oenothera biennis / 도금양목 바늘꽃과 달맞이꽃속
줄기는 뿌리에서 1개 또는 여러 대가 나와 곧추 선다. 전주에 잔털이 밀생한다. 근엽은 로제트를 만들고 경엽은 어긋나기하며 넓은 선형으로 길이 5~15cm, 나비 5~12mm이고 끝은 뾰족하며 밑부분이 직접 줄기에 달리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으며 짙은 녹색이고 주맥은 희다. 꽃은 7월에 황색으로 피고 위쪽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저녁에 피었다 아침에 시든다. 꽃받침조각은 4개가 2개씩 합쳐지며 뒤로 젖혀지고 꽃잎은 4개로 끝이 파지며 수술은 8개이고 암술대는 4개로 갈라지며 씨방은 원뿔모양으로 털이 있다.과실은 삭과로 곤봉형이며 길이 2~3cm이고 4개로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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