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에서 처음 발견된 열당과 초종용속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쑥속 식물의 뿌리에 기생하여 자라므로 '쑥더부살이'라고도 한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학자가 처음으로 발견했지만 이후 멸종되었다가 2003년에 다시 생존이 확인되어 세계 식물학계에 보고되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로 지정되어 있는 위기종으로 다행스럽게 2007년에 제주도에서 1,000여 개체가 발견되었다. 하천변이나 해변 모래밭에 자란다. 전남 강진, 전북 백양산 지역, 제주도 대정 등지에 분포한다.
2023. 04. 26. 제주도
● 백양더부살이 Orobanche filicicola | Baekyang broomrape ↘ 목련강 국화아강 현삼목 열당과 초종용속
높이 10~30cm 정도이다. 줄기는 갈색빛이 돈다. 잔뿌리가 길다. 뿌리부분은 쉽게 조각조각 떨어진다. 잎은 비늘조각 같은 길쭉한 삼각형으로 어긋나게 달려 있고, 잔털이 빽빽이 나 있다.
꽃은 5~6월경에 통꽃이 피는데, 줄기 밑에서 끝부분까지 1~2cm 정도의 꽃들이 모여달리며, 보라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있고, 수술 4개와 암술이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꿀풀목의 한 과인 열당과는 세계적으로 14속 180여 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에는 야고속(Aeginetia), 가지더부살이속(Phacellanthus), 오리나무더부살이속(Boschniakia), 개종용속(Lathraea), 초종용속(Orobanche) 등 5속 6종 정도가 자란다. 엽록체가 없고 다른 식물의 뿌리에 기생하는 식물들의 부류다. 곧게 뻗는 줄기에는 비늘 모양의 작은잎이 어긋나면서 빽빽하게 달려 있다. 꽃은 양성화로 좌우대칭이며 잎겨드랑이에 1개씩이 달려 수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부리는 5갈래로 나뉘어 입술 모양이고 수술은 2개는 길고 2개는 짧다. 열매는 삭과이다.
※ 참고 자료 : newsje.com/idxno=222587
• 초종용 : 바닷가 모래땅에서 사철쑥, 개사철쑥에 기생한다. 꽃은 5~6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핀다.
• 가지더부살이 : 산지 숲속. 키는 5~10㎝이다. 흰 꽃이 5~10개씩 뭉쳐서 핀다.
• 오리나무더부살이('육종용') : 오리나무에 기생. 혹처럼 생겼으며 껍질이 솔방울같이 비늘 모양
• 개종용 : 산지의 나무 밑에서 기생하며, 꽃은 흰색이다.
• 야고('담배더부살이') : 억새에 기생한다. 꽃은 홍자색. 제주도, 거제도
☞ 초종용 => https://kheenn.tistory.com/15864777 https://kheenn.tistory.com/15864778
☞ 백양더부살이 흰 꽃 => https://kheenn.tistory.com/15864775
☞ 가지더부살이 => https://kheenn.tistory.com/15854539 https://kheenn.tistory.com/15858758
☞ 야고 => https://kheenn.tistory.com/15856608 https://kheenn.tistory.com/15858933
'우리 풀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종용 Orobanche coerulescens (1) | 2025.05.16 |
---|---|
초종용 Orobanche coerulescens (0) | 2025.05.16 |
백양더부살이 Orobanche filicicola, 흰 꽃 (0) | 2025.05.16 |
로즈제라늄(구문초) Pelargonium graveolens (0) | 2025.05.16 |
흰대극 Euphorbia esula (1) | 2025.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