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가지더부살이 Phacellanthus tubiflorus

모산재 2017. 6. 21. 00:57

 

더부살이란 남에게 얹혀사는 삶을 가리키는 서러운 말인데,식물의 경우에는 기생식물을 나타내는 고유명사의 일부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가지더부살이는 열당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나뭇가지에 얹혀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노랑더부살이, 황통화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지리산과 속리산 등 일부 고산지대에만 발견된 종이었지만 지금은 중부지방의 산들과 내장산 및 남해안 등 전국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숲이 우거진 골짜기의 습한 곳에서 자라며 키가 5~10㎝로 아주 작은 데다가 식물체는 흰색이거나 연한 노란색이라서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6월 하순 무렵 꽃을 피우며 잎이 없고 변이가 심한 편이다.

 

 

 

 

 

2017. 06. 10.  퇴촌

 

 

 

 

 

 

 

 

 

 

 

 

 

● 가지더부살이 Phacellanthus tubiflorus   ↘  현삼목 열당과 가지더부살이속 다년생 기생식물

기생식물로서 높이 5-10cm이고 백색 또는 연한 황색이며 원줄기는 모여나기하고 육질이며 소비늘조각으로 덮여 있다. 근경은 짧고 여러 개로 갈라진다.

7월경에 원줄기 끝에서 5-10개의 꽃이 속생하며 백색에서 연한 황색으로 변하고 꽃자루가 극히 짧으며 꽃받침은 2개로 갈라지고 안쪽 것은 피침형으로서 뾰족하며 바깥쪽 것은 주걱모양이고 꽃을 둘러싸며 길이 1-2cm이지만 변이가 심하고 때로는 없는 것도 있다. 꽃부리는 길이 2-3cm이며 상순은 길이 7-8mm로서 끝이 파지고 하순은 짧으며 3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4개로서 화통 속에 들어 있다. 암술대는 꽃밥 밑까지 자라며 암술머리가 특히 커진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1cm이고 타원상 달걀 모양이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 가지더부살이 열매 => http://blog.daum.net/kheenn/15854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