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암탉'이라는 영명으로 불리는 잎새버섯을 만나고 '숲속의 닭고기'라 불리는 덕다리버섯을 잇따라 만난다. 부채꼴 또는 반원형으로 겹쳐진 연한 주황색의 자실체, 뒷면은 선명한 노란색이다. 결이 있는 육질의 자실체는 닭고기를 연상시킨다. 건조하면 흰색이 되며 부서지기 쉽다.
영어 이름은 chicken-of-the-woods(숲속의 치킨), crab-of-the-woods(숲속의 게살), 북한 이름은 '살조개버섯'이다. 종명 sulphureus는 이 버섯의 색깔이 유황(sulphur)과 비슷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침엽수·활엽수의 생목 또는 고목의 그루터기 등에 붙어서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어린 버섯은 식용할 수 있으며 날 것은 먹지 않는다.
2024. 10. 16. 경기 구리
갓 아랫면 자실층
● 덕다리버섯 Laetiporus sulphureus | crab-of-the-woods, sulphur polypore, sulphur shelf, chicken-of-the-woods ↘ 구멍장이버섯목 덕다리버섯과 덕다리버섯속
균모는 크기 5~20×4~12cm, 두께 0.5~2.5cm, 반원형 또는 부채꼴이다. 황색 또는 밝은 오렌지 황색에서 퇴색하며 띠가 있고 미세한 털이 있기도 하다. 가장자리도 같은 색이며 얇고 물결형, 얕게 갈라진다. 살은 백색-연한 황색, 연하다가 단단해진다. 관공은 길이 0.1~0.4cm, 유황색. 구멍은 각진형 또는 불규칙한 모양, 벽이 얇으며 갈라진다.
포자는 5.5~7×4~5μm, 난형-아구형, 표면이 매끄럽고 투명하며 기름방울을 가진 것도 있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6>, 2021
○ 식용은 갓 자라난 어린 버섯이라야 한다. 닭가슴살처럼 약간 퍽퍽한 질감의 맛이다. 이 버섯에서 게나 랍스터 맛이 난다고 생각하여 chicken-of-the-woods(숲속의 치킨), crab-of-the-woods(숲속의 게살)이라는 영명이 생겼다. 양파를 곁들여 버터에 볶거나 토스트에 크림 소스로 준비한 맛이 좋다고 한다. 독일과 북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위키피디어는 기록하고 있다.
※ 참고 : Laetiporus sulphureus - Wikipedia Laetiporus sulphureus (Bull.) Murrill (gbif.org)
☞ 덕다리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569 https://kheenn.tistory.com/15861885
☞ 붉은덕다리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4739
☞ <비교> 명아주개떡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9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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