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어지러운 발왕산 기슭의 숲길, 튼실하고 맛나게 생긴 달걀버섯을 만나고 이내 노란 독버섯인 개나리광대버섯을 만난다.
개나리버섯은 노란달걀버섯과 비슷한 형태로 오인하여 중독 사고를 내는 독버섯이다. 갓 표면은 노란색이고 주름살은 희며 자루 밑부분은 구근 형태로 막질의 흰 주머니에 싸여 있다. 갓 가장자리로 방사상의 주름선이 없는 점으로 달걀버섯과 구별된다.
여름~가을 침엽수나 참나무류 등의 활엽수림의 땅에 발생한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연해주에 분포한다. 독버섯이다.
2024. 09. 21. 평창
● 개나리광대버섯(알광대버섯아재비) Amanita subjunquillea | East Asian death cap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7cm로 어릴 때는 원추형이나 둥근 산 모양을 거쳐 거의 편평형으로 된다. 표면의 중앙부는 칙칙한 오렌지 황색-황토색이고 가장자리는 황색이다. 다소 방사상의 섬유 무늬가 있고 습기가 있을 때는 약간 끈적기가 생기며 때에 따라서 흰색의 외피막 파편이 부착하기도 한다. 살은 흰색이고 표피 바로 밑은 황색이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로 흰색이며 폭이 넓고 약간 밀생한다.
자루의 길이는 6~11cm, 굵기는 0.6~1cm로 위쪽이 약간 가늘고 흰색-연한 황색 바탕에 황색 또는 갈색 섬유상의 작은 인편이 부착되어 있다. 기부는 부풀어 있고 백색 또는 갈색을 띠는 흰색 막질의 외피막에 쌓여 있다. 포자의 지름은 6.5~9μm로 구형-아구형이며 표면은 매끄럽고 투명하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2>, 2017.
○ 개나리광대버섯은 'East Asian death cap'이라는 영명으로 불릴 정도로 아마톡신 중독을 일으키는 독버섯이다. 버섯을 섭취한 이후 6~12시간 정도 경과 후 중독증상이 나타나며, 간부전증 등의 치명적인 중독 증세를 일으킨다. 그 원인 성분은 아마톡신과 팔로톡신, 비로톡신이다. (참고 : '국립수목원 독버섯 바로 알기')
※ 참고 자료 : wikipedia.org/Amanita_subjunquillea inaturalist.org/Amanita-subjunquillea gbif.org/species/7241999
☞ 개나리광대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8873
☞ 노란달걀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3440 https://kheenn.tistory.com/15859131
☞ 달걀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2905 https://kheenn.tistory.com/15857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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