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버섯, 균류

달걀버섯 Amanita hemibapha

by 모산재 2015. 9. 28.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버섯으로 달걀을 닮아서 달걀버섯이라 부른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와 침엽수림 속의 흙에 홀로 또는 무리를 지어 자란다.

 

 

 

 

 

2015. 09. 12.  무릉계곡

 

 

 

 

 

 

 

 

 

 

 

 

 

 

● 달걀버섯 Amanita hemibapha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어린 달걀버섯은 흰 대주머니에 싸여 있으며, 성장하면서 정단부 위의 외피막이 파열되어 갓과 대가 나타난다. 버섯갓은 지름 5.5~18cm로 초기에는 반구형이나 성장하면서 편평하게 펴진다. 갓 표면은 밋밋하지만 점성이 약간 있고 누런빛을 띤 짙은 붉은색으로 가장자리에는 방사상의 줄무늬 홈선이 있다. 살은 연한 노란색이며 주름살은 끝붙은주름살로 노란색이다.

버섯대는 높이 10~17cm, 굵기 0.6~2cm이며 표면이 황갈색으로 섬유상 비늘조각의 얼룩 무늬가 있다. 원통형으로 위쪽이 다소 가늘고, 성장하면서 속이 빈다. 대의 위쪽에는 등황색의 턱받이가 있으며 밑부분에는 두꺼운 백색 대주머니가 있다.

 

 

 

 

☞ 노란달걀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9131 

 

 

 

 

달걀버섯은 식용버섯으로 세계 각지에서 분포하는데, 특히 이탈리아 요리에서 높이 친다. 영어로는 오롱지 버섯(Oronge Mushroom)이라고 하는데, 이는 오렌지의 프랑스 프로방스 방언인 'ouronjo'에서 유래한 것으로 버섯이 오렌지의 주황색 빛깔과 닮아 붙은 이름이다.

 

고대 로마 네로 황제 시대에 달걀버섯은 달걀버섯을 진상하면 그 무게를 달아 같은 양의 황금을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한다. 그래서 달걀버섯은 '제왕버섯' 또는 '황제버섯(Caesar’s mushroom)'으로 불리기도 한다. 달걀버섯의 일종인 민달걀버섯의 학명(Amanita caesarea)의 종소명에도 황제(caesarea)가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