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새끼 고라니 한 마리가 산 아래 아파트 단지 옆 옛 가마터 풀밭에 들어와서 풀을 뜯고 있다.
예초기로 벌초된 풀밭에서 비를 맞으며 곱게 자란 풀들이 얼마나 부드럽고 맛있는지 어미 생각도 잊은듯 풀뜯기에만 열중하고 있다. 비로 곁 데크 길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며 쳐다보고 있는데도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가끔씩 무엇인가 신경쓰이는 듯 뒤를 돌아보는데, 그곳엔 덩치가 커다란 까만 고양이가 웅크린 채 앉아 있다.
2024. 09. 15. 서울
다가온 고양이
노루궁뎅이는 하얀데 고라니는 갈색 그대로다.
● 고라니 Hydropotes inermis | water deer ↘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동물강 우제목 사슴과 고라니속
우제목 사슴과에 속하는 포유류이다. 몸통은 102-112cm, 꼬리는 8cm 정도이다. 수컷은 송곳니가 입 밖으로 튀어나온다. 암수 모두 뿔이 없다. 새끼 몸에는 흰색의 작고 둥근 무늬가 있다. 산기슭의 풀숲 등에 살며, 다양한 초본류를 먹는다. 12월에 짝짓기하고, 6월 초순에 2-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산간지역에서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고라니는 노루와 달리 암수 모두 뿔이 없다. 수컷은 뿔 대신 송곳니가 입 밖으로 튀어나온다. 고라니는 한국고라니(Hydropotes inermis argyropus)와 중국고라니(Hydropotes inermis inermis)의 두 아종이 있다. 중국에서는 멸종 위기종이지만, 한국에서는 수렵 대상으로 지정되어 있다.
※ 참고 자료 : wikipedia.org/Water_deer inaturalist.org/Hydropotes-inermis
☞ 엄마 고라니, 새끼 고라니 => https://kheenn.tistory.com/1586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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