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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노란길민그물버섯 Phylloporus bellus

by 모산재 2024. 8. 15.

 

등산로 주변에서 해마다 만나게 되는 독특한 버섯이다. 황갈색~올리브갈색의 갓 표면의 색깔과 무늬가 워낙 다양하며 우단같은 감촉이 있다. 아름다운 황색-황갈색 주름살은 긴 내린형으로 자루의 위쪽에 세로선으로 연결되는데, 자실층이 주름살이지만 자실층 받침이 관공이어서 민주름목으로 분류한다.

 

여름~ 가을에 참나무류 숲속의 땅이나 소나무와의 혼효림 땅에 홀로 또는 흩어져 나며 부생생활을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남부, 북미 동부, 호주 동부에 분포한다.

 

조덕현 도감에서는 식용 가능한 버섯이라고 하는데, 국립수목원 '독버섯 바로 알기'에서는 "위장자극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으로 "설사, 구토, 복통 등을 보이며, 다량을 복용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2024. 07. 28.  서울, 볕이 드는 산등성이 리기다소나무 우점 지대

 

 

 

 

2024. 07. 29.  서울, 비탈 활엽수 그늘 지대

 

 

 

 

 

 

 

 

● 노란길민그물버섯 Phylloporus bellus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민그물버섯속

균모는 지름 3~6(7.5)cm,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이나 곧 편평해지며 거의 역 원추형이 된다. 가운데가 약간 오목해지기도 한다. 표면은 갈색, 밤갈색. 황갈색 또는 올리브 갈색 등 매우 다양하다. 상처를 받은 곳은 흔히 암갈색-암적갈색 또는 흑색이 된다. 표면은 비로드 모양으로 미세한 털이 있으며 감촉이 있으나 나중에는 없어진다. 살은 거의 흰색-담홍색이었다가 황색이 된다. 청변성은 없다. 관공은 자루에 심한 내린 관공이다. 관공은 처음에는 선황색, 성숙하면 황갈색-올리브 갈색이 되고 상처를 받으면 청변하지만 정도는 보통 약한 편이다. 폭은 약간 넓고, 성기다. 자루와 가까운 부분에 성글게 맥상의 융기가 있고, 서로 연결되거나 때로는 그물 모양이 되기도 한다.

자루는 길이 3~7cm, 굵기 5~10mm, 상하가 같은 굵기이거나 아래쪽이 가늘다. 황색 또는 갈색을 띤 황색이다. 표면은 미분상-미세한 인편상인데 아래쪽은 다소 비로드상이다. 꼭대기에는 세로로 요철 홈선이 있다.

포자는 크기 9~11×4~4.5μm, 방추상의 타원형으로 표면이 매끈하고 투명하다. 포자문은 황토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5>, 2020. 

 

 

 

 

※ 참고 자료 : gbif.org/species/7240464 

 

 

• 노란길민그물버섯(Phylloporus bellus) : 갓 표면 상처 시 암갈색, 청변 없다.

• 회갈색민그물버섯(var. cyanesens) : 상처 시 청색으로 변하는 변종이다.

• 갈색민그물버섯(Phylloporus brunneiceps) : 주름 상처 시 청변했다 회복된다.

• 붉은민그물버섯(Phylloporus rhodoxanthus) : 갓 표면은 밤색. '노란주름버섯'으로 기록되고 있다.

 

 

☞ 더 보기 => https://kheenn.tistory.com/15859609  https://kheenn.tistory.com/15860887  https://kheenn.tistory.com/15861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