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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노란길민그물버섯 Phylloporus bellus

by 모산재 2022. 9. 4.

 

여름~가을에 참나무류 숲이나 소나무와의 혼효림에 하나씩 또는 무리지어 나는 버섯이다. 갓 밑면은 노랗고 주름살 모양인데, 그물버섯과 민그물버섯속의 버섯이다.

 

두산백과나 조덕현의 도감에서는 식용이라고 하는데, 국립수목원 '독버섯 바로 알기'에서는 "위장 자극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이라고 하여 "버섯을 섭취 후 수십분 내에 증상이 발생하며 대부분 4시간 이내에 증상이 감소하다가 수일 이내에 회복된다. 중독 증상은 설사, 구토, 복통 등을 보이며, 다량을 복용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그 원인 성분은 다양하며 콜린, 나에마톨린, 람프테롤 글리지신 등이 있으며, 독소가 동정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라고 기재하여 상반된 정보를 보이고 있다.

 

 

 

 

 

2022. 08. 26. 서울 대모산

 

 

 

 

 

 

 

 

주변에 무리지어 있는 버섯 노균들, 감염된 모습으로 보인다.

 

 

 

 

 

 

 

● 노란길민그물버섯 Phylloporus bellus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민그물버섯속

균모는 지름 3~6(7.5)cm,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이나 곧 편평해지며 거의 역 원추형이 된다. 가운데가 약간 오목해지기도 한다. 표면은 갈색, 밤갈색. 황갈색 또는 올리브 갈색 등 매우 다양하다. 상처를 받은 곳은 흔히 암갈색-암적갈색 또는 흑색이 된다. 표면은 비로드 모양으로 미세한 털이 있으며 감촉이 있으나 나중에는 없어진다. 살은 거의 흰색-담홍색이었다가 황색이 된다. 청변성은 없다. 관공은 자루에 심한 내린 관공이다. 관공은 처음에는 선황색, 성숙하면 황갈색-올리브 갈색이 되고 상처를 받으면 청변하지만 정도는 보통 약한 편이다. 폭은 약간 넓고, 성기다. 자루와 가까운 부분에 성글게 맥상의 융기가 있고, 서로 연결되거나 때로는 그물 모양이 되기도 한다.

자루는 길이 3~7cm, 굵기 5~10mm, 상하가 같은 굵기이거나 아래쪽이 가늘다. 황색 또는 갈색을 띤 황색이다. 표면은 미분상-미세한 인편상인데 아래쪽은 다소 비로드상이다. 꼭대기에는 세로로 요철 홈선이 있다. 포자문은 황토색이다.  <한국의 균류 5, 조덕현>